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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봄을 만나다! 가장 먼저 홍매화가 피어나는 순천 매곡동 탐매마을! ( 매곡동 탐매축제 / 홍매화 마을여행 1번지 / 실시간 개화현황 )

by 이청득심 2026. 2. 25.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집 앞 매화가 하나둘 기지개를 켭니다. 어느덧 시나브로 봄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아직 바람 끝은 차갑지만, 그 속에 실려 오는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언제나 조급합니다.  그 간절한 기다림을 가장 먼저 달래주는 마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홍매화가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전남 순천 탐매마을입니다.

  탐매마을은 전남 순천 매곡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에는 몰려드는 발길 때문에 주차에 애를 먹습니다. 그래서 저는 큰길 아래 '순천 웃장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마을까지 걸어서 고작 300m 거리인 데다, 2시간 무료 주차라는 혜택도 있어 가벼운 발걸음으로 꽃마중을 시작하기에 가장 완벽한 장소입니다.

  순천 웃장시장 입구 맞은 편으로 '탐매희망센터'와 '홍매화 거리'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탐매마을 입구니다.  입구의 가로수도 홍매화 입니다. 살짝 살짝 꽃망울을 띄우기 시작한 모습이 반가움을 더합니다.ㅎ

  ‘탐매마을’의 정식 명칭은 '순천 매곡동'입니다. 1556년, 조선 중기의 학자 배숙 선생이 이곳에 작은 초당을 짓고 뜰 앞에 정성스레 매화나무를 심었습니다. 마침 초당이 완공되던 날, 붉은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났고 그 아름다움에 매료된 선생은 집 이름을 ‘매곡당(梅谷堂)’, 자신의 호를 ‘매곡’이라 지었습니다. 매곡동이라는 이름은 바로 이 향기로운 시작점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탐매희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아기자기한 '홍매뜨락 마을카페' 간판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 시선을 멈추게 한 건 바로 이곳의 포토존입니다. 고즈넉한 장독대 위로 쏟아지는 진분홍빛 홍매화의 조화라니... 이 멋진 풍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저도 슬며시 인증샷 한 장 남겨보았습니다. ㅎㅎ

  탐매마을의 핫플레이스는 탐매정원입니다.  탐매는 한자로 '探梅', ‘매화를 찾아 나선다’는 뜻입니다.  매곡동은 오래전부터 매화가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봄이 되면 사람들이 매화를 ‘찾아오는’ 곳이라 하여 '탐매마을'이라 한 것입니다. 저역시도 홍매화를 찾아온 만큼, 홍매화를 즐기려 탐매정원으로 향합니다. ㅎ

   나무 계단을 따라 정상으로 향해봅니다. 무려 10m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에요! ㅋ  재치있는 포토존들과 제법 화사하게 피어난 홍매화를 배경으로 올해 첫 봄의 기운을 즐겨봅니다. 계단 주변을 따라 몽글몽글 피어난 꽃송이들을 보고 있자니, 겨울의 끝자락에서 만난 이 분홍빛 정취가 새삼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ㅎ

  탐매정원을 내려와 마을 투어에 나섰습니다. 정원부터 이어지는 도로 양쪽 옹벽 위로 홍매화가 제법 피었습니다. 꽃이 활짝 피면 머리 위로 분홍빛 터널을 이룹니다. 특히 새파란 하늘과 강렬한 붉은 매화가 어우러진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SNS에서도 핫한 포인터라 그 멋진 모습을 담아 봅니다.ㅎ

  골목골목을 걷다 보면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예쁜 벽화들을 만나게 됩니다. 홍매화를 주제로 한 예쁜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다 보니, 올 겨울 무채색이었던 마음까지 화사하게 물드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첫 봄꽃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기분이에요!

    또 다른 핫플레이스, 구 삼산중학교 담벼락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붉은 홍매화와 노란 개나리가 어우러지는 색감 맛집입니다. 비록 가로수와 개나리들이 잠에서 깨기 전이지만,  강렬한 분홍빛을 자랑하는 담벼락에서 인증샷을 담아 봅니다.ㅎ

  순천 매곡동 홍매화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핀다고 합니다. 그 사실 여부를 떠나, 올해의 '첫 봄꽃'이라는 상징성 때문일까요? 기분 탓인지 여느 지역보다 붉은 빛이 훨씬 더 진하고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누구보다 먼저 만난 올봄 첫 '신상' 홍매화! 강렬하고 멋진 자태를 듬뿍 담아봅니다. 이 붉은 설렘이 올 한 해의 기분 좋은 시작이 되어줄 것만 같습니다.

  순천 매곡동 탐매마을은 명실상부 '홍매화 마을여행 1번지'입니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개화율은 약 30% 정도였지만, 올해의 첫 봄꽃을 만끽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오는 3월 7일부터는 '제8회 매곡동 탐매축제'도 개최됩니다. 하지만 축제일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을까요? 가장 먼저 도착한 봄의 전령사를 만나고 싶다면, 이번 주말 순천 탐매마을로 떠나보시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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