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과 함께라면

부산 기장 바다가 내어준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죽성드림세트장 포장마차 촌 '하나네' ( 죽성드림세트장 맛집 / 기장 포장마차 맛집 )

by 이청득심 2026. 2. 10.

    죽성드림세트장에 짙은 어둠이 내려앉으니 허기가 찾아옵니다. 인근 죽성항의 세련된 맛집과 카페들도 유혹적이지만, 제 찾은 곳은 세트장 곁에 옹기종기 모인 포장마차촌이었습니다. 조금은 투박할지라도,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가 더 따뜻하게 반겨줄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포장마차촌에는 5~6개의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어디로 들어갈까 고민하다가 아주 단순한 이유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메뉴는 비슷할 테니, 죽성드림세트장에서 가장 먼저 마주친 첫 번째 집, '하나네'로 정했습니다. 사실 '가깝다'는 이유보다는, 그저 가장 먼저 눈에 띄어 발길이 닿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ㅋ

  실내로 들어서니 두 팀의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왁자지껄한 소란함 대신, 낮은 목소리와 잔 부딪히는 소리가 빈 공간을 채웁니다. 화려하진 않아도 포장마차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가 낯선 여행자의 긴장마저 기분 좋게 녹여줍니다.

  빈 테이블 한 구석에 자리를 잡은 후, 메뮤판을 보며 장어와 해삼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준비되는 사이 차려진 상차림은 소박하지만 더없이 정갈합니다. 특히 싱싱한 해초 무침은, 그 새콤달콤한 바다 향만으로도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하나네'에서는 장어를 초벌구이해 내어줍니다. 저처럼 장어 굽는 솜씨가 서툰이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반가운 서비스 입니다. 알맞게 익어 고소한 향을 풍기는 장어가 상 위에 오릅니다. 그런데 잘 손질된 장어 대가리와 등뼈까지 함께 내어줍니다. 투박한 인심에 살포시 미소짓게 만드네요~

   초벌를 마친 장어를 불판 위에 올립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장어는 그야말로 '겉바속촉'입니다.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배어 나옵니다. 탱글탱글한 살점을 양념에 '찍먹'하면 매콤한 양념구이가 따로 없습니다.  여기에 바싹하게 구워낸 장어 머리와 등뼈를  발라 먹는 재미까지 쏠쏠합니다. 투박한 포장마차 분위기와 어우러진 이 맛은, 근사한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맛을 선사합니다.ㅎ

  해삼만 주문했을 뿐인데, 싱그러운 멍게가 곁들여 나옵니다.  "서비스예요"라는 사장님의 말씀! 진실은 어떤지 몰라도 기분은 좋습니다. 특유의 쌉싸름하면서도 상큼한 바다 향이 가득한 멍게와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일품인 해삼은 그야말로 싱싱함 그 자체 입니다.  입안 가득 번지는 바다의 맛을 보니, 왜 '해산물은 바닷가에서 먹어야 제맛'이라 하는지 알것 같습니다.ㅋ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세상은 짙은 밤의 색으로 갈아입었습니다. 하지만 바다 한 가운데 떠있는 허영청 밝은 달은 그 어둠조차 무색케 합니다. 달빛 가득 머금은 파도는 은빛 윤슬이 되어 밀려옵니다. 낭만적인 밤 바다에 취해 한참을 멍하니 서 바다를 즐겨 봅니다. 

  죽성드림세트장 포장마차 촌 '하나네'의 맛있는 식사로 배를 채우고, 눈부신 달빛으로 마음까지 채웠습니다. 죽성드림세트장을 찾으신다면, 밤바다의 낭만이 가득한 죽성드림세트장 포장마차 촌을 들러보세요. 그 곳 '하나네'에서 기장의 바다가 내어준 선물같은 해산물과 함께, 밤 바다의 낭만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드라마 세트장이 풍경으로 남은 곳! 부산 기장 죽성드림세트장! ( '드림' 촬영지 / 죽성드림성당

오랑대 용왕단과 오시리아 산책길을 즐기고 나니, 시간이 제법 흘렀습니다. 이 곳에서 20여분 거리에는 낮에도 예쁘지만, 늦은 오후에 진가를 드러내는 아름다운 명소가 있습니다. 드라마를 위

leemsw.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