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각 지역에서는 특색있는 출렁다리를 많이 만들고 있죠. 최근에는 거창 우두산의 'Y자형 출렁다리'가 큰 인기인데요, 산행의 계절을 맞아 Y자형 출렁다리가 있는 거창 우두산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를 찾았습니다.
평일과 달리 주말에는 마을 입구의 임시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 곳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후 셔틀버스를 타고 항노화힐링랜드를 갈수 있습니다. 대형 셔틀버스가 자주 있어 이용에 불편은 없습니다. 입장료는 3,000원지만, 거창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짜리 거창사랑 상품권을 돌려줍니다. 따지고 보면 입장료는 1,000원인 셈입니다. ㅎㅎ
▼ 왼쪽 긴 줄은 매표줄, 위쪽의 대형버스가 셔틀 버스 랍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대략 10여분 정도 가면 거창항노화힐링랜드 입구에 도착합니다. 조금만 오르면 Y자형 출렁다리가 보이는데요, 반가운 마음이 앞서 발걸음을 재촉할 수 밖에 없답니다. ㅎㅎ
출렁다리를 찾아 가는 길입니다. 576개의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오를 때의 무료함을 달래주려는 듯 계단 곳곳에 좋은 문구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런데요... 막걸리 한잔은 665계단, 맥주 큰 캔은 820계단을 올라야만 해소가 된다고 합니다... 소주도 있었는데 미쳐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술과 관련된 재밌는 문구들을 보면서 살짝이 반성을 해보게 됩니다. ㅋㅋ
드디어 출렁다리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입구에서 주변 풍경을 쓰~윽 둘러 봅니다. ㅎㅎ
Y자형 출렁다리 답게 세 곳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먼저 입구에 있는 전망대로 가서 출렁다리를 조망해 봅니다. ㅎ
예전에 포항 스페이스워크에 올랐다가 고소공포증으로 심한 고생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느낌을 되새겨 이번에는 과감(?)하게 출렁다리를 건넜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지 않아 천만다행이었습니다. ㅋ
중앙부에 도착하니 색다른 비경이 있습니다. 아찔한 협곡 사이로 용소가 있는데, 가조 일대 3경 중 하나라고 합니다. 살짝 무서웠지만 그래도 멋진 비경을 즐겼습니다. ㅎㅎ
중앙부를 지나 왼쪽 전망대로 올랐습니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왼쪽 전망대에서 내려와 우측전망대로 향합니다. 이번에는 출렁다리 위를 건너는 분들의 모습을 살짝 담아봤습니다. ㅎ
세 곳의 전망대를 뒤로 하고 조금만 하산하게 되면 급제바위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처음 올라올때 보이던 큰 바위 위의 전망대입니다. 안내판을 보며 급제 바위를 찾아보려니 숲이 우겨져서 쉬이 찾기가 힘드네요..ㅠㅠ
▼ 이런 모습입니다~
급제바위 전망대에서 다시 한번 전경을 즐겨봅니다. 출렁다리 전망대에서 볼 때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ㅎ
급제바위 전망대를 즐긴 후 하산하였습니다. 급제 바위가 견암폭포 위에 있다는 문구가 생각났습니다. 어딘가 살펴보니 출렁다리 오르는 계단 입구에서 약 10여분 정도 거리입니다. 나무데크가 연결되어 있어 찾기 수월했습니다. 견암폭포는 수량이 적어 조금 아쉬웠지만, 시원한 물줄기가 연출하는 상쾌함이 참 좋았습니다. ㅎ
이제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안해도 되는 만큼, 좀 더 쾌적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각종 단체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Y자형 출렁다리를 찾았습니다. 대략 한 시간 정도면 둘러볼 수 있는데,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분리되어 있어 큰 혼잡은 없었습니다. 본격적인 산행은 못내 아쉽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자연을 벗삼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국에서 가장 긴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순창명소/순창여행) (22) | 2022.11.08 |
---|---|
짜릿한 잔도길에서 펼쳐지는 전북 순창 용궐산 하늘길!(순창명소/순창여행) (19) | 2022.10.24 |
등린이도 즐길 수 있는 구절산 폭포암 산행! (고성명소/고성여행) (38) | 2022.02.23 |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마산 적석산 산행!( 마산여행/창원명소 ) (28) | 2020.10.23 |
의령 한우산에는 한우는 없고 도깨비가 있다네^^ (의령여행/의령명산/가을산행) (17) | 2016.10.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