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산행을 즐깁니다. 모처럼 찾은 곳은 마산합포구 진전면에 있는 적석산입니다. 산세가 마치 돌을 쌓아 올린 듯 해서 이름 붙여진 적석산은 이곳 진전면의 진산이랍니다.
적석산 입구 공용주차장에서 안내도를 보며 등산코스를 정했습니다. 도솔암 → 적석산 → 구름다리 → 칼봉 → 일암저수지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 등산로 종합안내도
코스 확인 후 등산로 입구로 향했습니다. 입구로 가는 도로에 내려서니 도로 한켠으로 황금들판과 억새가 펼쳐집니다. 가을의 정취가 제대로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판
▼ 시원한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도솔암 방향입니다. 이길을 따라 5분여 정도 올라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타납니다. 천천히 입구를 올라가 봅니다.
등산로 입구를 찾았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등산를 시작할 요량입니다. 가파른 코스라 좀 힘든 편이지만 점점 물들기 시작한 숲 속이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천천히 올라가 봅니다.ㅎㅎ
▼ 등산로 입구 이정표!!
▼ 등산로의 모습
▼ 쉼터도 준비되어 있고~~^^
산에 오르는 중에 진전면 일대의 황금들판이 보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지는 황금들판은 풍요로운 모습입니다.ㅎㅎ 또한 울긋불긋 물드는 예쁜 아이들도 만납니다. 이제 남녘에도 단풍이 곧 찾아올것 같습니다^^. 아울러 이름 모를 버섯 마저도 참 예쁘네요^^
▼ 진전면 일대 황금들판의 모습
▼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낙엽~
▼ 예쁜 버섯 너는 누구냐?
9부 능선에 있는 이정표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주변 모습을 둘러봤습니다. 넙적바위와 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이 참 좋습니다. 이정표 옆에 있는 큰 바위의 아랫부분이 눈에 띕니다. 막대기로 바위를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 재밌네요^^
▼9부 능선에서 만난 이정표!
▼ 큰 바위를 바치는 나무막대기... 지탱하는 힘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 이정표 주위 모습!
다시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철제계단과 목재계단을 지나야 합니다. 막바지 코스라 힘을 내어 정상으로 향해봅니다. ^^
▼ 나무 계단을 지나고
▼ 철제 계단을 오르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어느 산이나 마찬가지로 정상 주변의 풍경이 멋집니다. 제가 생각하는 적석산 뷰 포인터 세곳 중 한 곳입니다. 정상에 서면 반드시 찍어야 하는 사진이 있죠? 바로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하는 인증샷이죠.ㅎㅎ 인증샷을 찍은 후 주변 풍경을 즐겼습니다~~
▼ 정상석의 모습
▼ 진전면 일대 모습
▼ 경남 고성군 구만면 일대 모습
▼ 국도 2호선 방향 모습! 멀리 바다도 보인답니다^^
다음 뷰 포인터는 구름다리가 보이는 바위입니다. 그 바위에 서면 구름다리와 함께 어우러지는 멋진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제 조금씩 물들기 시작한 주변 수목과 바위가 어우러지 모습이 멋집니다. 단풍이 물들었을때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 구름다리의 모습
이제 구름다리를 건너 봅니다. 흔들거리는 다리가 제법 아찔 합니다. 다행히 오가는 사람들이 적어서 겁나는 티를 내지 않고 건널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구름다리를 건너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포인터에 도착했습니다. 통천문에 이르기 전에 위치한 바위입니다. 황금들판과 칼봉이 어우러지는 멋진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곳에서 따뜻한 커피와 요기를 하면서 주변 일대를 즐겨 봅니다^^
▼ 칼봉과 그 앞에 펼쳐지는 고성 구만면 일대 들판^^
▼ 칼봉에 올라 '야호' 소리도 질러봅니다^^
▼ 다른 방향으로 포즈도 잡아봅니다^^
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입니다. 큰 바위 안에 철제 계단이 있어 그 곳으로 통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좁은 폭과 낮은 높이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또, 서로 교행이 힘든 만큼, 한 사람씩 이용하는 곳입니다.
▼ 위에서 바라본 통천문! 가운데 구멍으로 다녀와 합니다^^
▼ 위에서 바라본 통천문 내부!! 좁은 철제 계단으로 다녀야 합니다^^
▼ 통천문 안에서 바라본 모습
▼ 통천문을 빠져나와 아래쪽에서 바라 본 통천문!
이제 통천문을 통과해서 칼봉을 지나 하산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쪽 방향은 도솔암 방향에 비해 평탄하고 수월한 편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쪽 방향으로 올라오는 분들도 많습니다. ㅎ
▼ 하산하는 길에서...
▼ 멋진 바위도 있고~~^^
능선에 있는 이정표까지 왔습니다. 일암저수지로 내려가는 갈림길입니다. 저수지 방향으로 길을 잡아서 내려갑니다.
하산 길을 통해 마을까지 내려왔습니다. 마을 담벼락에 피어난 꽃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이 참 예쁩니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나는 모습입니다.
가을을 느끼며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기분좋게 내려갑니다. 그런데... 바로 이때!!! 콘크리트 도로 위에 무시무시한 녀석이 꿈틀거리며 지나갑니다. 제법 큰 ‘뱀’입니다. 신기하기도 하지만, 이맘 때의 뱀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얼른 사진만 찍고 지나쳤습니다. ㅎㅎ
뱀을 피해서 얼른 내려오면서 멀리 적석산을 바라 봅니다. 적석산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구름다리가 보이네요~~ 반가운 마음 한컷!!
출발지인 일암저수지에 도착했습니다. 저수지에도 완연한 가을의 모습이 앉아 있습니다.
▼ 일암저수지의 모습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주차장 한 켠에 화사한 꽃나무가 보입니다. 궁금해서 살펴보니 가을에도 꽃이 핀다는 춘추벚꽃 나무입니다. 벚꽃에 대한 반가움으로 잠시 즐겨봅니다^^
▼ 춘추벚꽃의 모습
원점회귀 방식으로 즐긴 적석산 산행은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황금들녘과 푸른 바다 그리고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있어 가을을 만끽하기에 참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다만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못해 폰으로 촬영한 것이 못내 아쉬울 뿐이죠^^;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철은 산행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남녘의 산에도 조금씩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데요, 가까운 곳에서 가을 산행을 즐기며, 코로나19도 떨쳐버리고 익어가는 가을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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