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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벗삼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마산 적석산 산행!( 마산여행/창원명소 )

by 이청득심 2020. 10. 23.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산행을 즐깁니다.  모처럼 찾은 곳은 마산합포구 진전면에 있는 적석산입니다산세가 마치 돌을 쌓아 올린 듯 해서 이름 붙여진 적석산은 이곳 진전면의 진산이랍니다. 

 


    적석산 입구 공용주차장에서 안내도를 보며 등산코스를 정했습니다. 도솔암 적석산 구름다리 칼봉 일암저수지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등산로 종합안내도 

 

    코스 확인 후 등산로 입구로 향했습니다. 입구로 가는 도로에 내려서니 도로 한켠으로 황금들판과 억새가 펼쳐집니다. 가을의 정취가 제대로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판



시원한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도솔암 방향입니다. 이길을 따라 5분여 정도 올라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타납니다.  천천히 입구를 올라가 봅니다.



   등산로 입구를 찾았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등산를 시작할 요량입니다. 가파른 코스라 좀 힘든 편이지만 점점 물들기 시작한 숲 속이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천천히 올라가 봅니다.ㅎㅎ

 

▼ 등산로 입구 이정표!!

▼ 등산로의 모습


▼ 쉼터도 준비되어 있고~~^^


     산에 오르는 중에 진전면 일대의  황금들판이 보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지는 황금들판은 풍요로운 모습입니다.ㅎㅎ  또한 울긋불긋 물드는 예쁜 아이들도 만납니다. 이제 남녘에도 단풍이 곧 찾아올것 같습니다^^.  아울러 이름 모를 버섯 마저도 참 예쁘네요^^


▼ 진전면 일대 황금들판의 모습

▼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낙엽~


▼ 예쁜 버섯 너는 누구냐?


  9부 능선에 있는 이정표에 도착했습니다잠시 숨을 고르며 주변 모습을 둘러봤습니다.  넙적바위와 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이 참 좋습니다.  이정표 옆에 있는 큰 바위의 아랫부분이 눈에 띕니다막대기로 바위를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 재밌네요^^

 

▼9부 능선에서 만난 이정표! 

▼ 큰 바위를 바치는 나무막대기...  지탱하는 힘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 이정표 주위 모습!


   다시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철제계단과 목재계단을 지나야 합니다막바지 코스라 힘을 내어 정상으로 향해봅니다. ^^

  

▼ 나무 계단을 지나고

▼ 철제 계단을 오르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어느 산이나 마찬가지로  정상 주변의 풍경이 멋집니다.  제가 생각하는 적석산 뷰 포인터 세곳 중 한 곳입니다.  정상에 서면 반드시 찍어야 하는 사진이 있죠?  바로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하는 인증샷이죠.ㅎㅎ  인증샷을 찍은 후 주변 풍경을 즐겼습니다~~

 

  정상석의 모습

▼ 진전면 일대 모습

▼ 경남 고성군 구만면 일대 모습

▼ 국도 2호선 방향 모습!  멀리 바다도 보인답니다^^


   다음 뷰 포인터는 구름다리가 보이는 바위입니다그 바위에 서면 구름다리와 함께 어우러지는 멋진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제 조금씩 물들기 시작한 주변 수목과 바위가 어우러지 모습이 멋집니다.  단풍이 물들었을때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 구름다리의 모습





    이제 구름다리를 건너 봅니다. 흔들거리는 다리가 제법 아찔 합니다.  다행히 오가는 사람들이 적어서 겁나는 티를 내지 않고 건널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구름다리를 건너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포인터에 도착했습니다통천문에 이르기 전에 위치한 바위입니다.  황금들판과 칼봉이 어우러지는 멋진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곳에서 따뜻한 커피와 요기를 하면서 주변 일대를 즐겨 봅니다^^

 

 ▼ 칼봉과 그 앞에 펼쳐지는 고성 구만면 일대 들판^^

 ▼ 칼봉에 올라 '야호' 소리도 질러봅니다^^

 ▼ 다른 방향으로 포즈도 잡아봅니다^^


    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입니다.  큰 바위 안에 철제 계단이 있어 그 곳으로 통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좁은 폭과 낮은 높이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서로 교행이 힘든 만큼한 사람씩 이용하는 곳입니다.

 

  ▼ 위에서 바라본 통천문!  가운데 구멍으로 다녀와 합니다^^

 ▼ 위에서 바라본 통천문 내부!!  좁은 철제 계단으로 다녀야 합니다^^

 ▼ 통천문 안에서 바라본 모습

 ▼ 통천문을 빠져나와 아래쪽에서 바라 본 통천문!


   이제 통천문을 통과해서 칼봉을 지나 하산 길에 접어들었습니다이쪽 방향은 도솔암 방향에 비해 평탄하고 수월한 편입니다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쪽 방향으로 올라오는 분들도 많습니다

 

 ▼ 하산하는 길에서...


 ▼ 멋진 바위도 있고~~^^


      능선에 있는 이정표까지 왔습니다. 일암저수지로 내려가는 갈림길입니다.  저수지 방향으로 길을 잡아서 내려갑니다.


 

 


   하산 길을 통해 마을까지 내려왔습니다마을 담벼락에 피어난 꽃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이 참 예쁩니다가을의 정취가 물씬 나는 모습입니다.

 



     가을을 느끼며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기분좋게 내려갑니다. 그런데... 바로 이때!!!  콘크리트 도로 위에 무시무시한 녀석이 꿈틀거리며 지나갑니다제법 큰 입니다신기하기도 하지만, 이맘 때의 뱀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그래서 얼른 사진만 찍고 지나쳤습니다ㅎㅎ



    뱀을 피해서 얼른 내려오면서 멀리 적석산을 바라 봅니다. 적석산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구름다리가 보이네요~~ 반가운 마음 한컷!!



     출발지인 일암저수지에 도착했습니다.   저수지에도 완연한 가을의 모습이 앉아 있습니다.

 

 ▼ 일암저수지의 모습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그런데 주차장 한 켠에 화사한 꽃나무가 보입니다궁금해서 살펴보니 가을에도 꽃이 핀다는 춘추벚꽃 나무입니다. 벚꽃에 대한 반가움으로 잠시 즐겨봅니다^^

 

▼ 춘추벚꽃의 모습




    원점회귀 방식으로 즐긴 적석산 산행은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황금들녘과 푸른 바다 그리고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있어 가을을 만끽하기에 참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다만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못해 폰으로 촬영한 것이 못내 아쉬울 뿐이죠^^;


    덥지도춥지도 않은 가을철은 산행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남녘의 산에도 조금씩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데요,  가까운 곳에서 가을 산행을 즐기며, 코로나19도 떨쳐버리고 익어가는 가을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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