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잔도길에서 펼쳐지는 전북 순창 용궐산 하늘길!(순창명소/순창여행)

 

   산행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최근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있는 전북 순창 용궐산 하늘길을 찾았습니다.  깍아지른 절벽에 설치된 잔도길을 따라 걷는 짜릿한 산행은 물론, 섬진강을 따라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아침을 달려 도착한 주차장은 만차였습니다.  마침 일찍 산행을 마침 차량이 있어 운좋게 주차할 수 있었지만, 용궐산 하늘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보니 큰 절벽에  설치된  잔도길이 보입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요, 꼭대기에  보이는 정자가 오늘의  목표 지점입니다. ㅎㅎ

  '용궐산 치유의 숲' 이정표 옆으로 길이 있습니다. 길따라 조금 걸으면  하늘길로 가는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양방향 모두 갈 수 있는데 오른쪽은 지난 태풍때 낙석 사고로 폐쇄중입니다.  그래서 왼쪽 방향만 이용해야 하는데, 조금 더 가니 등산로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ㅎㅎ

  이제부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됩니다.  치유의 숲속으로 들어가는 길은 돌계단이 이어집니다. 여기서 잔도길까지 500m 정도 되는데 제법 힘든 코스입니다. 그래도 천천히 숲속을 걸어 봅니다. 

   어렵사리 돌계단을 올라 드디어 잔도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깍아지른 절벽을 따라 설치된 잔도를 보니 설레여집니다.ㅎ  천천히 그리고 조심해서 한발한발 옮겨 봅니다. ㅎㅎ

     잔도에 올라서니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왼쪽은 주차장 쪽이고, 오른쪽 현수교가 보이는 곳이 '요강바위'가 있다는 장군목입니다. 잔도를 따라 높이 오를수록 같은 풍경인데도 색다른 느낌입니다. ㅎ

▼ 용궐산 아래 섬진강을 따라 펼쳐지는 전경

▼ 용궐산자연휴양림 주차장 방향 모습

▼ 요강바위가 있는 현수교 방향 모습

   잔도길에서 전속모델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파란 가을 하늘이 멋진 모습을 연출해 줍니다. 등산객들이 많아서 좀 힘들었지만,  마냥 즐거운 시간입니다. ㅎ

    잔도길은 중간중간 쉬어갈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가파른 경사 때문에 제법 힘듭니다.  살짝 지쳐갈 무렵, 잔도길이 끝나갈 즈음 반가운 분을 만납니다. 바로 아이스크림 장수 입니다.  한개 2,000원의 가격이지만 여기까지 가지고오신 수고를 생각하면 비싸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오히려 감사한 마음으로 냉큼 사먹으며 원기를 회복해 봅니다. ㅎㅎ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하늘길이 끝난 지점에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목표 지점인 비룡정으로 갈 요량입니다.  안내판에는 100m 정도라 부담없을 줄 알았는데...  경사가 제법 심해서  제법 고생을 했습니다.ㅜ

  드디어 목표지점인  비룡정에 도착했습니다.  주변 나무들과 정자가 참 잘 어울립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휴식중입니다. 그래서 잠시 전망을 둘러보고 이동합니다. 

    정자에서 10분 정도능선을 오르니 암벽 위에 휴식하기 좋은 곳을 찾았습니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모습이 참 좋은 곳입니다.  게다가 멋진 전망은 잔도길에서 보던 모습과는 또 다른 느낌인데요, 여기서 휴식을 취하며 망중한 즐겨봅니다.  ㅎ

     깍아지른 잔도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푸른 하늘과 맞닿아 있습니다. 경사가 심해서 오르는 내내  힘들었지만, 잔도길과 함께한 '순창 용궐산 하늘길'의 멋진 풍광을 보는 순간 피로가 싹 씻겨나가는 것 같습니다.  단풍으로 유명한 순창 강천산과 함께 꼭 한번 다녀오시길 강추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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