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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여행87

창원 불모산 노을전망대에서 즐긴 '3월의 눈' (창원명소) 창원은 추운 겨울에도 눈을 구경하기 힘든 지역입니다. 그런데 지난 3월 21일에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꽃피는 3월인데.. 그것도 춘분에 맞춰 눈이 내려서 마냥 신기하였습니다. 보슬 비와 함께 하루종일 내린 눈은 다음 날 새벽까지 내렸습니다. 다행히 점차 포근해지는 날씨탓에 도심은 큰 불편이 없었지만 인근 산에는 제법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하지만 오전부터 기온이 포근해지면서 빠르게 눈이 녹아 내렸습니다. 오후가 되자 산 정상 부근에만 눈이 남아 있었습니다..... 평소 보기 힘든 설경(雪景) 놓칠 것 같은 안타까운 마음에 카메라를 짊어지고 밖으로 나가야만 했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창원에서 가장 높은 '불모산'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정상에 서면 창원, 진해, 김해, 부산신항을 조망할.. 2018. 3. 26.
진해근대역사테마거리에서 진해를 걸어볼까? (창원여행/진해여행) 매년 4월이 되면 전국에서 많은 상춘객들이 몰려드는 진해는 '군항제'로 유명한 군항 관광 도시입니다. 그래서 ‘진해’하면 벚꽃과 해군을 가장 먼저 떠올리죠. 하지만 이것이 진해의 전부는 아니랍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진해는 그들의 목적에 의해 1912년부터 해군 기지로 개발된 군항도시입니다. 그런 연유로 인해 아직까지도 진해에는 많은 근대문화 유산들이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유산들은 주로 진해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위치하고 있는데요, 근대역사 테마거리를 형성하며 진해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의미있는 진해 여행을 즐겨보기 위해 진해 근대역사 테마거리를 찾았는데요,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진해 북원로터리에 있는 이충무공 동상입니다. 창원시근대건조물 1호로 지정된 이충무공 동상은 .. 2018. 2. 7.
멋진 마창대교 야경과 겨울 낭만이 있는 곳! 귀산 카페거리! (창원명소/창원여행) 마산만의 어디서나 볼수 있는 마창대교.... 2008년 7월 개통하여 2,500원(승용차기준)의 통행료가 있는 유료 다리입니다. 옛 마산의 가포동과 옛 창원의 귀산동을 잇는다고 하여 '마창대교'라고 부르는데요, 아름다운 야경으로 인해 창원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마창대교를 가까이에서 볼 수있는 창원시 성산구 귀산동 일대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예쁜 카페와 식당들이 카페거리를 형성하면서 연인들과 가족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이 깨끗한 겨울밤, 마창대교 야경과 겨울 바다를 즐겨보기 위해서 마창대교 아래에 있는 귀산 카페거리를 다녀왔습니다. 귀산 카페거리는 귀산동 해안을 따라 길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자연 발생적으로 생긴 곳이라 도심의 카페거리와는 달리 듬.. 2017. 12. 20.
멋진 겨울 비행을 시작하는 주남저수지!! 철새야 반가워~ (창원명소) 겨울을 시작하는 주남저수지는 어떤 모습일까? 철새들은 많이 왔을까?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은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주남저수지의 진면목을 만날수 있는 계절입니다. 타 지역에서 발생한 조류독감(AI) 때문에 주남저수지 통제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히 주남저수지는 방역만 하고 통제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이른 아침에 주남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에서 대산면 방향으로 2km(?)정도 더 가면 탐방로 입구에 도착해보니 탐방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이른 아침 시간 때문인 듯 했지만, 덕분에 한적하고 조용한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탐방로 앞의 한적한 도로 모습!▼ 탐방로 입구! 철새가 환영해 주네요~ ㅎ 탐방로에 들어서니 입구에서 부터 황량한 모습의 꽃밭이 눈에 들어.. 2017. 12. 8.
늦 가을 정취 가득한 창원 죽동마을 메타쉐콰이어 길!(창원명소) 겨울이 시작된다는 12월!! 중부지방에서는 벌써부터 눈 소식이 들려오지만, 따뜻한 경남 지역에는 눈은 커녕, 아직도 늦가을 정취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단풍이 지고 낙엽이 떨어질 무렵 찾아오는 늦가을 정취는 뭐니뭐니해도 갈색 메타쉐콰이어가 최고입니다. 전남 담양 메타쉐콰이어길, 전남 진안의 모래재등 메타쉐콰이어로 유명한 명소 만큼은 아니지만, 창원 죽동마을의 메타쉐콰이어 길도 꽤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많은 유명세를 떨치는 곳은 아니지만, 창원에서는 제법 알려진 곳이어서 이른 아침에 죽동마을을 찾았습니다. 여느 시골마을처럼 한적한 마을 분위기를 가진 죽동마을에는 별도의 공영주차장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마을 입구의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한 후 도로 양 옆으로 길게 늘어선 메타쉐콰이어 나무들 사이를 .. 2017. 12. 6.
커피색 단풍과 조명 불빛이 아름다운 창원 가로수길의 메타쉐콰이어!(창원명소/창원여행) 창원의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은 ‘메타쉐콰이어 길’로 유명한 전남 담양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가진 곳입니다. 도심 속 한가운데 우뚝솟은 630여 그루의 메타쉐콰이어 나무가 아기자기한 갤러리와 예쁜 카페, 맛집등과 어우려져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창원의 핫플레이스입니다. 지금 창원 가로수길의 메타쉐콰이어는 짙은 커피색 옷으로 갈아 입고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명 옷까지 갖춰 입었다는 소식에 늦은 오후에 창원 가로수길을 다녀왔습니다. 창원 가로수길은 예전 경상남도지사 공관이었던 ‘경남도민의 집’을 중심으로 카페거리 ~ 경남도민의 집 ~ 의창도서관 ~ 용지호수 구간에 이르는 길입니다.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라 주차는 다소 불편한 편인데요, 경남도민의 집 주차장이나 도로 변에 주차해야 .. 2017. 11. 30.
막바지 늦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창원 봉암수원지 둘레길(창원명소) 벌써부터 중부지방에서는 눈 소식이 들려옵니다. 제법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면서 이제 도심속 가을도 절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느 덧 가을도 저만치 물러가고 있는데요, 불현 듯 창원의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팔용산 봉암수원지의 가을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요즘같은 날씨가 계속되면 아침 물안개도 운좋게 만날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반영을 가진 봉암 수원지의 늦가을 모습이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동이 트기 전에 봉암수원지에 도착했습니다. 최근에는 수원지 입구에 넓은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주차도 용이했습니다. 어둠이 남아 있는 진입로를 지나 한달음에 수원지까지 올라갔습니다. 곧 해가 뜰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수원지에 도착해보니 물안개는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매서운 바람이 저를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 2017. 11. 28.
가을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 ‘제2회 동읍 무점마을 코스모스 축제’ (창원명소/창원여행 ) 가을을 대표하는 꽃 코스모스!! 예전에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던 코스모스지만 이제는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시골이나 축제장을 찾아야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인파 때문에 유명 축제장에 가면 오히려 고생만하기 십상입니다. 그럼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판과 코스모스를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은 없을까요? 그런 곳이 있습니다. 경남 창원의 동읍 무점마을 입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넓은 들판과 동판저수지 사이로 코스모스 길이 2.5km에 걸쳐 조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무점마을 코스모스 길’은 2011년부터 주민들이 직접 씨를 뿌려 조성한 곳인데요, 지난해 처음으로 ‘코스모스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올해는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9.29(금) ~ 10.1(일)까지 “제2회 동읍 무점마을 코스모스 축.. 2017. 9. 28.
파도 소리와 함께 거니는 마산 '파도소리길'! (창원명소/마산명소) 바다를 배경으로 가야시대 해안가를 재현해 놓은 마산해양드라마세트장은 많은 분들이 찾는 마산 지역의 명소입니다. 주로 한옥과 초가 위주로 조성되어 있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너와지붕 건축물로 드라마 세트장이 조성되어 있어 분위기가 많아 다른 곳이죠^^. 하지만 세트장 규모가 큰 편이 아니어서, 둘러보는데 대략 1시간 정도면 충분하죠~~ 그래서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둘레길이 최근에 생겼습니다. 드라마세트장의 야철장 뒷편과 저잣거리 사이에 있는 골목길에서 부터 시작되는 '파도 소리길'이라는 둘레길입니다. 둘레길 입구에 서면 드마라세트장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둘레길을 걷지 않더라도 입구에서 세트장을 조망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 '파도 소리길' 입구에서 바라.. 2017.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