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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명소

가을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 ‘제2회 동읍 무점마을 코스모스 축제’ (창원명소/창원여행 )

by 이청득심 2017. 9. 28.

     가을을 대표하는 꽃 코스모스!! 예전에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던 코스모스지만 이제는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시골이나 축제장을 찾아야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인파 때문에 유명 축제장에 가면 오히려 고생만하기 십상입니다.  그럼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판과 코스모스를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은 없을까요? 


    그런 곳이 있습니다. 경남 창원의 동읍 무점마을 입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넓은 들판과 동판저수지 사이로 코스모스 길이 2.5km에 걸쳐 조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무점마을 코스모스 길’은 2011년부터 주민들이 직접 씨를 뿌려 조성한 곳인데요, 지난해 처음으로 ‘코스모스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올해는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9.29(금) ~ 10.1(일)까지 “제2회 동읍 무점마을 코스모스 축제”를 개최하는데요,  코스모스가 활짝피었다는 소식에 축제전에 먼저 다녀왔습니다. 



    무점마을은 창원 도계동에서 국도 14호선을 따라 가다 주남저수지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동읍사무소에서 뒤편 도로를 따라 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과 안내판이 있어 찾아가기는 크게 어렵지 않을텐데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접근하기에 좀 불편할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  무점마을 도착 전부터 절로 콧 노래를 읆조리게 하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도로변으로 활짝 핀 코스모스가 방문객을 맞이해 주기 때문입니다.  마을 입구에는 임시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행사장 입구에는 별도의 주차장이 없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무점마을 가는 도로변을 장식중인 코스모스~

▼ 임시 주차장의 모습


   행사장 입구입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논과 활짝 핀 코스모스가 굽이굽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풍요로운 시골마을의 모습이 연상될 정도입니다. 행사장보다 여기가 더 좋은 것 같네요~~ 


▼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

▼ 행사장 입구에서 아름다운 코스모스길의 모습~




   ‘제2회 동읍 무점마을 코스모스축제’는 규모가 큰 축제는 아닙니다. 이제막 마을 축제를 티를 벗어내는 '작은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행사장의 모습은 단촐한 편입니다. 하지만 단촐한 축제장이 오히려 한적하고 여유롭게 느껴져 더 좋았습니다.  주변에는 쉼터도 있고, 논 아트도 보이는등 나름 여러가지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행사장 바로 곁에 있는 논 아트입니다. 행사장에서도 잘 보이는데요, 내용은 ‘가자! 광역시로..’입니다.  다음에는 예쁜 그림이었으면 더 좋겠네요~~^^




    길게 늘어선 코스모스 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의자도 있어 걷기는 아주 편안합니다. 둑길을 따라 한쪽은 황금들판이, 한쪽은 동판저수지가 펼쳐집니다. 코스모스 길을 따라 라이딩을 즐기는 분들과 가족단위 탐방객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볼수 있습니다.









  동판저수지의 모습입니다. 많은 분들이 주남저수지는 알아도 동판저수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남저수지 위쪽에는 산남저수지가 위치하고 있고,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동판저수지입니다.  세 곳을 묶어서 주남저수지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실제로는 엄연히 다른 곳이랍니다. 






    둑길에서  바라본 미내포 들판의 모습입니다.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모습이 경남 하동의 악양에 있는 황금들판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들판으로 내려가 봤습니다. 내려가는 입구에서  울긋불긋한 색상의 갈대를 닮은 풀(?)이 있었는데요,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둑길에서 바라본 황금들판의 모습

▼ 미내포 들판에서 바라본 코모모스 길의 모습!

▼ 미내포 들판의 내려가는 길의 모습


▼ 울긋불긋한 풀(?).  이건 뭐지??

▼ 누렇게 익어가는 미내포 황금들판의 모습



    허수아비입니다. 자세히 보니 마네킹이라 실망스러웠습니다. 허수아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축제 기간 중에는 ‘허수아비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허수아비가 세워진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과연 어떤 모습의 허수아비가 세워질지 궁금해지는데요, 역시 누런 황금들판에는 허수아비가 제격이겠죠~~ ㅎㅎ



    “제2회 동읍 무점마을 코스모스 축제”는 요란한 행사가 아닙니다.  때문에 유명한 축제장과 비교하다면 실망스러울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판을 바라보며 길게 늘어선 코스모스 길을 걷노라면 절로 콧노래가 나올 것 입니다.  뿐만아니라 동판저수지에서는 일찍 찾아온 철새들의 모습도 간간히 볼 수 가 있죠~


    이제 곧 유례가 없는 10일간의 긴 추석연휴가 시작됩니다.  긴 추석 연휴와 함께 코스모스 축제도 시작되는데요,  동읍 무점마을에서 한적하고 여유로운 코스모스 여행을 즐기며  행복한 추석 연휴를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 축제장 찾기가 수월할 것 같은  " 창원시 의창구 동읍 무점리 22-7 원진가스" 주소로 지정했습니다. >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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