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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시게~ 부산 영도 바다 뷰 카페! 피아크(P.ARK) 카페 & 베이커리 !( 아르떼뮤지엄 부산 카페 / 영도 꽃게빵 )

by 이청득심 2026. 1. 16.

   ‘아르테뮤지엄 부산의 몰입형 미디어아트의 황홀한 여운이 좀처럼 가시지 않습니다. 마침 아르테뮤지엄 부산’  건물 맞은 편에는   ‘피아크(P.ARK)라는 대형 카페가 있습니다. 뮤지엄 건물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동선도 아주 편리합니다.

   뮤지엄에서 이어진 다리를 건너면 피아크 건물 3층 테라스와 맞닿게 됩니다. 테라스에 발을 내딛는 순간, 푸른 영도 앞바다와 저 멀리 오륙도가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펼쳐집니다. 카페에 들어가기 전 잠시 전형적인 부산항의 모습을 만끽해봅니다.

   테라스 한켠에는 독특한 포토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P.ARK’라는 글자가 새겨진 조형물입니다. 처음엔 흔히 쓰는 파크(PARK)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글자 사이에 작은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피아크로 읽어야 했는데, 그 뜻이 궁금해서 살펴봤습니다.

  ‘피아크(P.ARK) Port (항구) + Ark (방주) 를 결합한 이름입니다.  부산 영도의 정체성인 'Port'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Ark‘의 개념을 더해  ‘항구 위에 떠 있는 방주 같은 문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한 브랜드명이 아닌, 공간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이름인 것 같아 인상적입니다.

  피아크 카페는 4층과 5층을 아우르는 압도적 규모를 자랑합니다. 어디에 앉아도 감상할 수 있는 영도 바다의 파노라마 뷰는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합니다. 실내의 계단형 좌석과 외부 데크공간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닌, 그 자체로 하나의 '입체적인 문화 공간'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워낙 넓디 넓은 규모라 그런지 주문 과정도 마치 3단계 미션 같습니다. 우선 베이커리 존에서 영도 꽃게빵, 컨테이너 빵 같은 이색 브레드를 선점하는 것이 1단계! 그 다음 커피 주문대로 이동해 음료와 함께 일괄 결제하는 2단계를 거쳐, 마지막 3단계로 픽업대에서 음료를 받으면 드디어 끝입니다. 이 '위대한 여정'을 마쳐야 비로소 영도 바다를 보며 꿀맛 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답니다. ㅋ

   주문한 메뉴는 '딸기듬뿍 크림시오빵'과 '영도 꽃게빵', 그리고 뱅쇼와 아메리카노입니다.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인증샷을 부르는 예쁜 플레이팅에 눈이 즐거워집니다. 특히, 영도 꽃게빵의  ‘행복하시게’라는 센스 있는 글귀는 보는 사람까지 기분 좋게 만드는 매력이 있네요~

 

   베이커리 카페답게 피아크에는 재미있는 빵들로 가득합니다. 호기심에 고른  ‘영도 꽃게빵’을 조심스레 잘라봅니다.  쫄깃한 빵 속에 부드러운 게살 향 고로케가 들어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함께 주문한 ‘딸기듬뿍 크림시오빵’은 비주얼부터 예쁩니다. 큼직한 딸기 네 쪽은 물론, 빵 반죽과 크림까지 온통 분홍빛으로 가득합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무엇보다 과하게 달지 않아 마지막 한 입까지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ㅎㅎ

  맛있는 디저트와 음료로 달콤한 휴식을 즐긴 후 5층 베란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곳에 서니 푸른 영도 바다가 다시 한번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바로 옆 '아르테뮤지엄 부산' 건물을 내려다보니 과거 공장이었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거친 폐 공장 이 세련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고 흥미로웠습니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에서 환상적인 미디어아트를 즐겼다면, 피아크(P.ark) 카페는 그 감동을 정리하기 좋은 곳입니다. 눈앞에 펼쳐진 부산 영도의 조선소와 항만 풍경 속에는 부산의 투박한 삶의 흔적이 온전히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피아크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 영도의 정체성을 완성하는 문화 공간이라 하겠습니다. '어디서 커피를 마실까?'라는 고민보다 '어디서 영도를 경험할까?'를 묻고 싶을 때는 부산 영도의 피아크 카페가 좋은 대답이 아닐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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