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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황금빛으로 물든 강원도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 ( 강원도 가을명소 / 은행나무 명소 )

by 이청득심 2025. 11. 18.

    수원에 사는 고향 친구를 만나 즐거운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바로 돌아가려니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침 중부 지방의 단풍과 은행나무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어, 다른 곳도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아쉬움이 남았던 강원도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의 개화 상태를 확인해보니 개화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망설임 없이 원주를 다음 목적지로 정하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수원에서 강원도 원주 반계리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합니다. 영동고속도로가 덕분에 비교적 수월한 편입니다. 아침 일찍 나섰는데도 반계리에 진입하자 도로는 이미 혼잡했습니다. '어디에 주차해야 하나' 걱정하던 찰나, 마침 갓길에 있던 차량 한 대가 빠져나가는 행운 덕분에 무사히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노랗게 물든 반계리 은행나무가 멀리 보이기 시작하자, 그 아름다움을 얼른 눈에 담고 싶은 마음에 인도를 따라 걷는 발걸음이 절로 빨라졌습니다.

   반계리 은행나무 입구는 많은 방문객들로 붐빕니다. 한쪽에서는 특산물 장터까지 열려 마치 작은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특산물 장터를 먼저 둘러보았습니다. 그곳에서 은행나무가 수놓아진 에코백을 발견했는데, 그 디자인이 특히나 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작년에 비해 반계리 은행나무 주변은 대대적인 정비가 이루어진 모습입니다. 지난해에는 공사로 인해 다소 어수선했지만, 올해는 깔끔하게 단장된 모습입니다. 특히, 은행나무 외곽으로 통제선이 설치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비록 은행나무 가까이 다가갈 수는 없지만, 통제선 덕분에 관람객들의 혼잡함은 훨씬 덜한 편이었습니다.

  새로 설치된 안내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동안 800년에서 1,000년 정도로 알려졌던 반계리 은행나무 수령이, 지난해 과학적 분석을 통해 무려 1,317년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입니다. 새로 밝혀진 반계리 은행나무의 나이를 보니 경외감이 느껴집니다. 나무의 높이 32m, 둘레 16.27m로 알려져 있는데, 이마저도 천연기념물 지정 당시인 1964년 기준이니 지금은 훨씬 더 웅장할 것입니다. 천년을 넘게 이 자리를 지켜온 거대한 은행나무의 전경을 찬찬히 둘러보며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은행나무는 단순히 거대한 나무를 넘어 마을의 수호목입니다. 마을의 수호신으로 믿어왔기에, 해마다 큰 제사를 올리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과 은행나무가 서로 의지하며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의미를 되새겨 보며, 은행나무의 황금빛 가지 사이로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반계리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전속 모델을 앞세워 사진을 찍어봅니다. 모델은 지난해의 아쉬움을 달래려고 의상까지 똑같이 입었다며 자랑합니다. 마냥 쾌청한 가을 날씨와 절정의 황금빛을 뽐내는 은행나무를 즐기는 모델은 마냥 신이 나서 포즈를 취합니다.ㅎ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 로 손꼽히는 반계리 은행나무가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1,317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마을의 수호신처럼 지켜오며, 그 자체로 역사를 품고 있는 살아있는 문화재라는 것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쾌청한 가을 날씨와 절정의 개화 시기에 맞춰 반계리 은행나무의 황금빛 아름다움의 위용을 즐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이번 주까지도 황금빛 아름다움을 뽐낼 것 같은데요, 강원도의 가을을 대표하는 반계리 은행나무를 꼭 한번 즐겨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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