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목정! 대구 달성의 배롱나무 명소! (달성명소/달성여행)

   날씨가 무더워질수록  붉은 아름다움을 뽐내는 배롱나무를 즐기고 싶어,  대구 달성의 배롱나무 명소인 ‘하목정’을 찾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올해는 유달리 달성군을 자주 찾게 됩니다. ㅎㅎ

    주차장은 협소합니다. 어쩔수없이 주변 식당 거리 변에 주차하고 입구에 도착하니, 지붕 위로 붉게 피어있는 배롱나무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ㅎ

    대문에 들어서니 하목정(霞鶩亭)이라고 쓰여진 큰 현판이 눈에 띕니다. 현판 아래로 3개의 창이 있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배롱나무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마치 창틀이 액자처럼 느껴지는군요..^^

    어느 창문이 좋을까?  곰곰이 살펴보니 제일 왼쪽편 창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사이로 배롱나무 꽃이 가장 많이 피어있습니다. 차례를 기다렸다가 전속모델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연출해봅니다. ㅎㅎ

    정자 뒤편으로 옮겼습니다. 사당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여기의 배롱나무가 장관입니다. 방문객들이 주로 하목정 주변에만 있어 이곳은 오히려 사진찍기도 좋습니다. ㅎㅎ

  약간만 올라가면 사당이 있습니다. 그곳에 400년된 배롱나무가 있죠. 하지만 공사 중이라 들어갈 수가 없어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 앞에서 멀리 전경을 훓어 봅니다. 살포시 보이는 낙동강과 붉은 배롱나무가 어우려지는 모습이 정말 좋습니다. 이런 풍경이 있어 여기에 정자를 세웠나 봅니다. ㅎ

   보물 제2053호인 하목정은 의병장 낙포 이종문이 1604년 세운 곳입니다.  정자의 창을 통해 바라보는 배롱나무가 아주 아름다운 곳이죠.  특이한 것은 주변에 장어구이 식당이 많다는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배롱나무를 즐긴 후 장어로 몸 보양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