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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일요일의 남자! 송해 선생을 기억하는 송해기념관! (달성명소/달성여행)

by 이청득심 2022. 7. 12.

   일요일의 남자 송해 선생님께서 향년 95세의 나이로 지난달 영면에 드셨습니다.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전 국민을 웃고 울렸던 그의 별세 소식은 많은 분들을 슬픔에 빠져들게 합니다.

    제 나름의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하고 싶었습니다. 예전에 남평문씨세거지를 찾아갈 때  '송해공원' 이정표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마침 그곳에는  송해기념관이 있다고 합니다.  한 달음에 달려  주차장에 도착하니, 한 켠에 전국노래자랑 무대가 있습니다. 무대에 올라서면  전국노래자랑 시그널이 나오는데, 마이크 앞에 서서 폼한번 잡아봅니다. ㅎㅎ

    주차장을 나와 기념관 전경을 바라봅니다. 분홍색 토끼 동상이 인상적이네요~ 기념관 앞 도로 건너편으로 송해 선생님 부부 묘소를 알려주는 현수막이 있습니다. 여기가 사모님의 고향이라 함께 계시나 봅니다.

▼ 분홍토끼가 인상적인 송해기념관 전경

송해선생 부부묘소 가는길 현수막

송해기념관 입구 전경

   기념관 1층으로 들어섰습니다.  이곳에는 특산품 판매점과 사무실 그리고 송해 선생의 가족사 가 전시되어 있는 박장대소방이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선생의 향기가 짙게 느껴지는데요, 천천히 둘러봤습니다.

   2층에는 송해기념관 답게 송해의 발자취, 라디어스타 송해, 트로트가수 송해등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전국노래자랑에피소드 관'에  관람객이 많습니다. 화면속에서는 어린 소녀가 아버지를 그리는 노래를 애절하게 부르자, 송해 선생님이 2절을 구슬프게 부르는 모습에서 코끝이 찡했습니다. ㅜㅜ

 송해의 발자취

라디오스타 송해

트로트 가수, 송해!

송해의 메시지

달성과의 인연

전국노래자랑 에피소드

    송해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둘러본 후 3층 송해카페로 올라왔습니다. 카페 내부에는 의외로 연세 지긋한 분들이 많습니다. 전국노래자랑과 송해 선생님에 대한 추억 때문인지, 다들 송해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했습니다. 물론 젊은 연인들의 모습도 많았습니다. ㅎㅎ

 

   주문한 음료의 컵홀더를 보니 '백세기원'이란 문구와 함께 송해 선생님 캐릭터에 있습니다. 모든 것이 송해 선생님으로 연결되는 송해기념관 답습니다. 창 밖을 보니 주자창에 있는 전국노래자랑 무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방문객의 모습이 보입니다. ㅎㅎ

   송해카페에서 휴식을 취한후 기념관을 나왔습니다. 입구 벽면에 송해선생의 대형 그림과 동상이 있는데, 여기서 선생을 추모하는 헌화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국화 한송이와 막걸리 한잔을 올리며 선생님의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활짝 웃는 모습으로 한쪽 손을 들고  전국~’을 외치는 모습은 선생님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볼 수 없는 모습이지만, 슬픔보다는 웃음으로 선생님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일요일의 남자 송해 선생님을 국민MC로서 기억하는 한 방법일것 같은데요,  다시 한번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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