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남원의 대표 음식은 추어탕아니겠습니까? 명색이 남원여행인데 추어탕 한그릇은 먹고 가야 할 듯 합니다. 그래서 찾은 곳은 ‘새집추어탕’입니다. 헌집도 아니고 새집이라고 해서 의아했지만, 방송에도 여러번 소개될 만큼 지역에서 꽤 알려진 곳입니다. 남원여행 중 계속해서 줄을 서야 해서 이번에는 아침 일찍 식당을 찾았습니다.
제법 큰 규모의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 후 ‘새집추어탕 휴게실’ 이란 현수막이 걸린 곳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께서 여기가 아니라며 손짓을 합니다. 분명 현수막이 있는데...
어리둥절한 마음으로 손짓을 따라가니 맞은 편에 '새집' 이란 간판이 있는 큰 건물이 있습니다. 아마도 여기서 영업하시다가 앞 건물로 신축 이전한 것 같습니다. ㅎ
실내로 들어서니, 입구 한쪽 벽면에 그간 방송되었던 방송 프로그램 화면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한국인의 밥상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다년 간 것을 보니 이 집의 인기가 실감납니다. ㅎ
자리를 잡고 추어탕을 주문했습니다. 몇몇 테이블에 손님이 계셨지만 이른 아침이라 한적한 편입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한쪽 벽에 설치되어 있는 새집추어탕의 역사를 읽어봤습니다. 대략 50년 이상의 업력을 지닌 곳이군요^^
얼마 후 추어탕이 나왔습니다. 맑게 끓여 내는 경상도와 달리 남원식은 된장과 고추장을 약간 풀어놓은듯 비쥬얼 자체가 다릅니다. 먼저 국물을 한입해보니 아주 진합니다. 껄쭉하게 느껴지는 진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었습니다. ㅎㅎ
뜨끈한 추어탕에 밥 한그릇을 말아서 뚝딱 비웠습니다. 진한 추어탕을 먹고 있노라니 온몸에 따뜻한 기운이 돕니다. 더운 여름철에 몸보신 제대로 한 것 같습니다. 새집추어탕에서 남원 추어탕 한그릇 잘먹고 갑니다. ㅎㅎ
< 본 포스팅은 어떠한 경제적 댓가없이 순수하게 개인적 생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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