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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신기방기한 보라빛 꽃! 남해 두모마을 코끼리마늘꽃!(남해명소/남해여행)

by 이청득심 2022. 6. 21.

    남해 두모마을의 봄이 노란 빛이라면,  초여름에는 보라빛입니다.  이름도 재밌는 코끼리 마늘꽃의 신기방기한 보라빛  때문이죠.  요즘 독특한 그 분위기를 즐기려는 발걸음이 이어진다는 소식에 열일 제껴두고 남해 두모마을을 찾았습니다.

     도로변 한적한 곳에 주차한 후  코끼리마늘꽃 단지로 내려갔습니다.  두모마을의  정겨운 다랑이 논의 정취를 즐기며  코끼리마늘꽃 단지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마늘 꽃 단지의 전경을 담아봤습니다. 멀리 바다와 어우러진 모습도 좋고, 뒷 쪽 높은 산을 머리에 이고 있는 모습도 멋집니다. ㅎㅎㅎ

    남해의 지역특산품 중 하나가 마늘입니다. 그래서 코끼리마늘은 새로운 품종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우리나라 토종마늘이라고 합니다. 일반 마늘보다 훨씬 커서 왕마늘이라고도 한다는군요~^^   요즘은 크고 예쁜 보라빛 꽃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인기랍니다.

     꽃단지에 들어서자  마늘향이 제법 납니다.  역시 마늘은 마늘입니다. ㅋ   꽃의 크기가 엄청난데요, 신기방기한 보랏빛 코끼리마늘 꽃을 즐겨 봅니다^^ 

   제가 찾은 날은  한창 무더운 오후 시간대입니다. 그런 까닭인지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마침 아가씨 두분이 계셨는데 너무 반가웠습니다. ㅎㅎ

   주변에 너럭바위는 사진찍기 좋은 포인터가 될듯 합니다.  그래서 전속모델과 함께  너럭바위를 배경으로 코끼리마늘꽃을 담아봅니다.  역광보다는 순광으로 촬영하니 보라색 색감이 훨씬 더 예쁘게 나옵니다. 역시 꽃은 햇빛을 품었을때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도 마찬가지겠죠? ㅎㅎ

    한참 즐기고 있으니 농부 한 분이 다가오셔서  올해는 너무 가물어서 꽃도 좀 작고 상태가 안 좋아요..ㅠㅠ라며 미안해하십니다.    아닙니다. 그래도 너무 예쁜데요~’하고 말씀드렸더니,  내년에 또 오세요~ 그땐 더 예쁘게 키워 놓을게요~’하십니다.   순간 그 분 말씀에서 감사함이 느껴졌습니다. 왜냐구요 코끼리마늘 꽃에 진심인 그 분의 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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