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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동백꽃 필 무렵' 의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포항여행/포항명소)

by 이청득심 2022. 2. 8.

    요즘 포항에서는 드라마 촬영이 빈번합니다. 그 만큼 볼거리가 많아진 셈입니다그 중 제가 찾은 곳은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인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입니다.

   일제강점기인 1923년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구룡포항은 동해 최대의 어업 전진기지였습니다. 그 당시 일본인들이 몰려들면서 지역상권의 중심이 되었던 곳이 지금의 가옥거리입니다. 한 마디로 일제강점기 착취의 현장이었던 셈이죠...ㅠㅠ

   가옥거리 앞에는 드라마 촬영지였음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 속에 있는 사진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주인공들이 계단에 찍은 사진인데,  그 모습을 담아볼 요량입니다. ㅎㅎ

   입구를 지나면 돌계단이 바로 보입니다. 안내판의 그 배경입니다. 1944년에 만들어진 돌계단 양쪽으로 구룡포항 조성에 기여했던 일본인들의 이름이 새겨진 돌기둥이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착찹하네요.

   돌계단에 올라 적당한 곳에서 포즈를 잡아봅니다. 드라마의 한 장면을 즐겨볼 요량입니다. 비슷하기도 하고, 좀 어색하기도 합니다. ㅎㅎ

   돌계단 옆에는 멋진 조형물이 있습니다.  ‘의 승천이란 이름을 가진 조각품입니다.  구룡포가 아홉 마리 용이 승천한 포구라는 것을 상징하는 역동적인 모습의 작품입니다멋진 작품을 배경으로 여러 모습을 담아봅니다. ㅎㅎ

   맞은 편에도 특이한 조형물이 있습니다. 안내판을 살펴보니 도가와 야스브로 송덕비’라고 합니다. 강점기 시절 구룡포 방파제 축조와 도로개설에 관여했던 인물이라고 하는데,  기분이 좀 묘하네요..ㅠㅠ

  조형물을 지나 한켠 더 올라가면 두 개의 건물이 나타납니다.  먼저 왼쪽에 있는 용왕당을 살펴봅니다. 구룡포 어민들의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제당인데, 원래는 일본인 신사였던 것을 철거하고 건립한 것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충혼각입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곳인데요, 235인의 위패를 모십고 있다고 합니다.

   충혼각 앞에는 2007년 건립된 충혼탑이 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그 옆에 구 충혼탑의 기단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때 건립된 시설인데, ‘대한군인회유족회 이름을 새겨 충혼탑으로 사용했었던 시설입니다.

  위쪽의 구룡포과메기문화관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문화관 앞에 독특한 건물이 있어, 잠시 쉬어갈 요량으로 빛날 희라는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싱거운놈, 고소한놈... 커피 종류를 독특하게 표현한 메뉴판이 참 재밌습니다. 사장님도 아주 친절하셔서 커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ㅎㅎ

   문화관 주변으로  독특한 조형물과 예쁜 벽화가 이어집니다. 무엇보다도 눈부시게 펼쳐지는 구룡포 앞바다를 함께 볼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재밌고 아름다운 모습들을 담아봅니다. ㅎㅎ

   앞서 올라왔던 계단으로 다시 내려가 일본인 거리로 돌아왔습니다. 천천히 거리를 거닐며 일본풍의 독특한 분위기를 즐겨봅니다.

   거리 곳곳에 드라마 속 촬영지였음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서 드라마의 여운을 느껴 봅니다.

  목적지인 까멜리아를 찾았습니다. ‘동백꽃 필 무렵 주인공인 동백이의 주무대입니다. 기념품과 음료 코너를 둘러보며 재밌는 시간을 보냅봅니다. ㅎㅎ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를 즐기면서 한가지 아쉬운점이 느껴졌습니다. 동백꽃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제가 못 찾았을수도 있지만, 드라마 제목처럼 이 거리에서 동백꽃이 활짝 핀 모습을 함께 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헛된(?) 생각을 가져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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