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물들면 물 안개 피어나는 청송 주산지의 만추!!(청송명소/청송여행)

    청송 여행의 또 다른 목적지인 주산지를 찾았습니다. 단풍이 물들때 피어나는 물 안개가 피어나는 주산지를 꼭 보고 싶었습니다. 이른 아침, 주차장에 도착하니 날씨가 훤해졌습니다. 주차장에서 주산지까지는 대략 1km여 정도!! 혹시나 물안개가 사라지지나 않을까 하는 조바심으로 발걸음이 급해집니다. ㅎㅎ

     주산지에 도착해 먼저 둑방으로 향합니다. 삼각대를 펼쳐놓은 많은 진사님들 틈에 끼여 자리를 잡았습니다.  엷은 안개와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주산지 일대의 모습이 참 예쁘게 다가옵니다. ㅎ

   단풍이 짙게 물들어 있는 전망대 부근을 조망해 봅니다.  물 속 왕버들나무 주위로 살포시 피어오른 물안개가 어우러진 모습이 아련하게 다가옵니다.  

    멀리있는 제2전망대 부근을 살펴봅니다.  그 곳엔  제법 짙은 물 안개가 주변 단풍과 어우려져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저곳까지 다녀와야 겠습니다. ㅎㅎ

   둑방 위에서 주산지 전경을 즐긴 후 제1전망대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전망대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예쁜 단풍이 한창입니다.  천천히 산책로를 거닐며 절정의 단풍을 즐겨봅니다. ㅎ

   제1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물 속에서 자라는 왕버들 나무와 주변의 아름다운 모습이 고요한 주산지에 그대로 내려앉았습니다.  그 모습에 물안개가 어우려져 묘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ㅎ

   제2전망대 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 구간의 단풍이 앞선 구간보다 좀 더 예쁜것 같습니다.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천천히 거닐며 이곳의 단풍을 즐겨봅니다. ㅎ

   제2전망대에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진사들 뿐만아니라 관광객들도 제법 있습니다.  이곳에서 주산지의 멋진 모습을 즐겨봅니다.  ㅎㅎ

   제2전망대는 물속에서 자라는 왕버들 나무들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특히 물안개와 어우러진 모습은 신비로운 느낌마저 듭니다.  어쩌면 이것이 주산지의 매력이 아닐런지요...ㅎ

   좀 더 많은 물안개를 기다렸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철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제1전망대 부근쯤 오니  물안개가 쬐금 더 짙어 졌습니다. 마음 한켠에 남아있는 아쉬움 때문에 그냥 갈수 없었습니다. 다시한번 주산지를 즐겼습니다. ㅋㅋ

   1721년 조성된 주산지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105호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곳입니다.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과 어우러진 물안개가 특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물 안개가 좀 더 많았으면 어땠을까?'하는 배부른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쩔수 없이 그런 이유로 다시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