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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제주도의 색이 사라졌다? 노형슈퍼마켙!! (제주명소)

by 이청득심 2021. 10. 29.

    갑작스런 제주도 출장길!! ‘제주도라는 장소 덕분에 업무걱정 보다는 약간의 설레임이 앞서는 출장길입니다. 업무를 마치고 나니 비행기 시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그때 노형슈퍼마켓을 가보라는 추천이 있습니다.

   ‘슈퍼마켓이란 말에 선뜻 내키진 않았지만, '이유가 있겠지?' 싶어 노형슈퍼마켓을 찾았습니다. 건물 외관을 보니 공연장 같은 모습입니다. ‘뭐지?’ 하는 궁금증이 앞섭니다.

   실내는 온통 검정과 회색톤으로 독특했습니다. 공연을 보려면 15,000원의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입장권을 구입 후 공연장으로 가봅니다.

   공연장 입구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데, 디지털 사이니지에 오래된 흑백신문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유심히 살펴보니 신문이 바뀝니다. 그 중 한 부분의 기사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제주 노형동 노형슈퍼마켙 개장 기사 이후...

제주도의 색이 사라졌다제주도의 노형동에서 물체가 흑백으로 변화하는 기이한 사건발생

아하.. 이것이 노형슈퍼마켓 공연의 핵심 스토리텔링 인 듯 합니다. ㅎㅎ

   계단을 오르니 노형슈퍼마켙 프리쇼구간이 나타납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슈퍼마켓의 알록달록한 색상은 모두 사라지고 온통 흑백입니다.  흑백의 전시 물품을 보니 옛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즐거움이 샘솟네요~~^^

  그때 슈퍼 안 자판기에서 예쁜 불빛이 나타납니다. 깜짝 놀랬지만, 당황하지 않고 살펴봅니다.ㅋㅋ 형형색색의 불빛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 후, 서서히 문이 열립니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려한 불빛이 있는 베롱베롱구간입니다. 천장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불빛들이 화려한 모습을 만들어 냅니다. 특히 시시각각 바뀌는 불빛들은 화려한 우주의 어느 한 공간에 서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환상적입니다.

   화려한 불빛 구간을 빠져나오니 독특한 구간이 나타납니다. 태초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뭉테구름구간입니다. 사방의 거울과 함께 뭉게 구름 모양의 불빛들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문을 빠져나와 메인 공간인 '와랑와랑'으로 들어서는 순간, 입에 딱 벌어집니다. 큰 원형 무대 아래로 황홀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집니다. 입장한 곳이 5층 정도의 높이라 아주 웅장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그곳에서 미디어아트를 한참 즐겨 봅니다.

   무대로 내려가 봅니다. 무대에서 즐기는 미디어아트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불빛 영상속으로 사람들의 모습이 자연스레 녹아드는 것이 신기합니다. 마치 미디어아트의 한 부분으로 들어와 있는 것 같은데, 멋진 미디어아트 영상 속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느껴 봅니다.

   독특한 영상히 펼쳐집니다.  전혀 새로운 세상에 와있는듯 합니다.  

특히 폭포 영상에서는 실제 물이 흘르나오는 것만 같습니다. ㅎㅎ

  주상절리를 표현한 작품은 너무도 신비롭습니다.ㅎㅎ

  한참 동안 미디어아트를 즐기고 있는 무대 옆에 작은 문이 들어가 봤습니다. '곱올락' 구간이라고 하는데, 돌하루방과 대나무 숲 등 재밌는 구간이 많습니다.ㅎㅎ

  곱을락 구간의 대나무 숲입니다.가끔식 손으로 잡아보려는 분들이 있을만큼, 바닥에 떠 다니는 물고기 불빛이 너무도 생생합니다. 

   곱을락 중간에  불빛방이 있습니다. 독특한 모습이라 참 재밌습니다. ㅎㅎ

   노형수퍼마켓은 제주도에서 사라진 색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아내는 미디어아트 공간입니다. 독특한 구성과 화려한 불빛 영상이 돋보이는 곳인데요, 우연찮게 들린 탓에 폰으로 찍었는데, 어째 카메라보다 잘 찍은 것 같습니다. ㅎㅎ

 

   야외에서 펼쳐지는 경남 통영의 디피랑(한 여름밤의 불빛축제장!! 통영 디피랑!) 과 달리 노형슈퍼마켓은 날씨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앞으로 제주의 새로운 명소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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