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의 만화방초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예쁜 수국길을 다녀왔습니다. 경남 통영의 광도천 수국길입니다.
주차가 불편한 관계로 수국길 끝에 주차한 후 입구까지 거꾸로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대략 왕복 2km 정도의 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수국길에 들어서니 작은 안내문이 있습니다. '광도천 수국꽃길, 여름을 기다리는 이유'라는 감성적인 제목의 안내문입니다. 찬찬히 읽어보니 수국은 '광도면의 꽃' 즉 면화(面花)라고 합니다. 그래서 수국을 많이 식재했나 봅니다. ㅎㅎ
수국길에 들어서니 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수국들이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광도천 수국길은 수국을 중심으로 위, 아래로 산책로가 있는 것이 특이합니다. 한 방향의 단조로운 수국길을 예쁘게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수국길을 거닐면서 이런저런 모습을 담으며 즐거운 한때를 즐겨봅니다^^
수국길 곳곳에 하트와 요트, 초생달과 반지등 다양한 모양의 포토존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앙증맞은 크기의 책상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ㅎㅎ
사실 초생달 모양의 포토존이 있는곳이 수국길의 입구입니다. 앞선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반대 쪽 끝에서 걸어왔습니다. 여기서 잠시 쉬다가 다시 차가 있는 끝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되돌아 가는 수국길은 아쉬움 때문인지 더욱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ㅎㅎ
이 곳을 네비로 찾아가려면 '카페드몰른'으로 검색해야 합니다. '광도천 수국길' 또는 '광도천 수국축제'로 검색하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암튼 통영 광도천 수국길은 북통영 IC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합니다. 통영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들러보기 딱 좋은 곳인데요, 울굿불굿한 광도천 수국길에서 통영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 카페드몰른 : 경남 통영시 광도면 노산리 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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