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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능소화 아름다운 대구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대구능소화명소/달성여행)

by 이청득심 2021. 7. 2.

    거리를 거닐다 보면 주황빛 능소화가 간간히 눈에 띕니다.  수국이 피고나면 찾아오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멋진 능소화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대구 달성에 있는 남평문씨본리세거지를 찾았습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한옥의 흙 담장 너머로 피어나는 능소화가 참 예쁜 곳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주차장에 들어서니 큰 동상이 눈에 띕니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문익점’선생의 동상입니다. 

    비록 선생은 훌륭한 문인은 아닐지라도 우리 역사에서 빛나는 인물입니다. 목화를 들여와 재배 · 보급하여 이 땅에 의류 혁명을 일으킨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상 뒤편으로 펼쳐지는 목화밭을 거닐며 선생의 업적을 생각해 봅니다.

    사실 이곳은 문익점 선생의 고향은 아닙니다. 후손인 남평문씨들이 터를 잡고 정착해온 곳입니다. 아마도 후손들이 선생의 업적을 기려 동상을 건립한 듯 합니다. 

   목화밭을 둘러본 후 세거지로 들어섭니다. 전통 가옥의 흙담 너머로 피어있는 능소화가 보입니다.  가슴 아픈 전설을 품고 있는 능소화는 ‘소화아씨’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예쁜 그 모습에 살짝 포즈를 취하며 소화아씨와의 데이트를 즐겨봅니다. 

    조금 더 들어가면, 입구보다 좀더 풍성한 능소화를 만납니다.  다양한 모습으로 즐거운 시간을가져 봅니다. ㅎㅎ

  세거지에 있는 골목길을 따라 거닐어봅니다. 흙담길을 따라 이루어진 골목길에 참 정겹습니다. 

  세거지를 둘러보고 주차장에 옆에 있는 연못으로 향하던 중,  연못과 인접한 골목에 풍성한 능소화을 발견했습니다.  왠지 낮익은 장면으로 가끔 능소화 작품 사진 소개에서 봤던 그 곳입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몇컷 담아보니다.ㅎㅎ

   세거지를 돌아다니며 오늘의 주인공은 능소화를 담아봤습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담아보기도 하고, 한껏 빛을 품은 모습도 담아봅니다. 

    세거지 앞에는 ‘인흥원’이라는 연못이 있습니다.  마치 정원처럼 꾸며져 있는 아름다운 연못입니다. 연꽃이 아직 피지않아 못내 아쉬웠지만, 시원한 바람이 함께 해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주말쯤에는 능소화가  훨씬 더 풍성한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뽐낼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능소화가 반겨주는 남평문씨본리세거지에서 소화아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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