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볕이 뜨겁게 느껴 질 무렵, 경남 함안의 악양둑방은 만개한 양귀비꽃으로 울긋불긋 물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양귀비꽃의 붉은 행렬이 정말 장관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둑방 일대 하천 정비공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아쉬움이 남을 무렵, 인근 악양생태공원에서 금계국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반가운 마음에 악양생태공원으로 발길을 잡았습니다. 차량을 주차한 후 먼저 둑방에 올라서니 둑방 너머로 만개한 금계국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금계국 사이로 군데군데 피어있는 양귀비꽃도 참 잘 어울리네요^^
▼둑방을 따라 만개한 금계국~
▼ 간간히 피어있는 양귀비꽃^^
▼ 둑방에서 금계국과 함께 룰루랄라~~
▼ 둑방 안쪽으로도 금계국이 활짝 피었습니다^^
둑방을 거닐다 보니, 한쪽에 울긋불긋한 꽃들이 보입니다. 궁금해서 다가가보니 양귀비 꽃입니다. 그런데 덜 자란탓인지 크기가 좀 작습니다. 비록 크기는 작지만 예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ㅎㅎㅎ
양귀비꽃을 즐긴 후 바로 옆에 있는 저수지로 향했습니다. 생태공원에서 금계국이 가장 예쁜 곳입니다. 그래서 먼저 저수지 주변 금계국을 파노라마로 담아봤습니다.^^
저수지 주변을 한 바퀴 걸어 봅니다. 주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천천히 즐겨 봅니다. 마치 활짝 핀 금계국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금계국을 만났을땐 가끔은 이런 사진도 담아봐야겠죠? ㅎㅎ
함안 악양상태공원은 창원 북면수변생태공원과는 분위기 많이 다른 편입니다. 창원과 달리 좀 더 인공적이라고 할까요? 그렇더라도 금계국의 아름다움은 똑 같은 것 같습니다...ㅎㅎ 이곳은 가을이 되면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유명한 곳인데요, 가끔은 함안 악양생태공원에서 나들이를 즐기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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