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는 못 가도 부네치아는 간다!! 부산 장림포구!

   몇 년 전부터 SNS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이색적인 항구가 있습니다. ‘부산의 베네치아’라는 의미로 일명 ‘부네치아’로 불리는 부산 장림포구입니다.

 

   수면위에 떠 있는 배와 형형색색의 건물들이 연출하는 이국적인 모습 때문에 인증샷 명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죠.  아울러 KBS2 ‘배틀트립’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더 화제가 된 곳이랍니다.  

<  이미지 출처 : KBS2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 >

     부네치아는 2012년 장림포구 명소화 사업을 통해 조성되었습니다. 어항 정비와 함께, 테마거리등의 관광시설, 선셋 전망대, 어구창고, 공동작업장 등을 조성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죠.

 

   장림포구는 부산 사하구의 무지개 공단과 인접해 있는 작은 포구입니다. 을숙도에서 다대포로 이어지는 길 옆에 위치하고 있죠.  제방(?)  옆에 조성되어 있는 주차장에 주차한 후, 제방에 올라서니 예쁜 포구와 함께 애기 동백꽃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 제방에 올라서니  풍차도 보이고~~  풍차가 화장실인건 안비밀!! ㅎㅎ

▼ 애기동백 너머로 예쁜 건물들도 보이고~~^^

▼활짝핀 애기동백꽃^^ 붉은 모습이 매혹적입니다^^

   제방을 넘어 포구로 내려가면 예쁜 건물들이 나타납니다.  형형색색의  건물 색깔과 건물 모습들이 특이합니다.  SNS에서 주로 봐왔던  인증샷의 배경 건물인 '맛술촌'입니다.  

▼ 부네치아 장림포구 맛술촌의 전경!

     맛술촌 건물들의 구성은 아주 단순합니다. 아래 쪽은 어구창고로 주로  사용되고, 위층은 카페, 공방, 기념품 가게등이 있죠.  알록달록한 건물 색상과 독특한 건물 모습 때문에  방문객들의 인생샷 배경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맛술촌 앞 도로에 약간의 물이 고여있습니다.  고인물 조차도 멋진 모습을 연출합니다.  고인물에 비친 맛술촌 반영이 너무도 멋져보입니다...ㅎㅎ

      맛술촌 끝에 다다르면 큰 건물이 나타납니다.  부네치아 선셋전망대 입니다. 건물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다대포와 가까운 장림포구에서도 멋진 일몰을 즐길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망대에 올라서 주변 경관을 살펴 봤습니다.

▼ 선셋전망대의 모습!!

▼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 본 주변 경관

▼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림포구!

     전망대에서 내려와 반대편으로 가기 위해 다리를 따라 걸었습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장림포구와 부네치아 선셋전망대의 모습이 이채롭네요^^ 

▼ 다리 위에서 바라 본 부네치아 선셋전망대!

▼ 장림포구 전경!!!

▼ 맛술촌의 모습!

   반대편에 도착했습니다.  반대편으로 건너 온 이유는 맛술촌을 배경으로 작은 배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께서 이 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즐겨 찾는 답니다...

▼ 반대편에서 바라본 부네치아의 모습!!

▼ 부네치아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는 방문객들

     반대편에 있으면 의외로 재미있는 장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맛술촌 앞에서 사진찍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각각의 모습을 사진을 담는 모습들이 정말  행복해 보이네요^^

▼ 맛술촌 앞에서 사진찍는 사람들~

     사진을 담고 나오는데 멀리 종탑이 보입니다.  종탑도 둘러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여의치않아 단념했습니다.  하지만 그 주변의 모습을 담아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ㅎ

▼ 종탑의 모습!!

▼ 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겠죠?

  돌아오는 길...  장림포구에는 갈매기도 날아오르고...   늦은 오후의 장림 포구의 모습은 평화롭기도만 합니다....

▼ 갈매기도 날아오르고...

▼ 늦은 오후 장림포구의 모습!

      부산의 베네치아로 불리우는 부네치아 장림포구!  비록 작은 규모의 포구이지만, 우리나라의 작은 포구들도 얼마던지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 베네치아는 못가봐도 부네치아는 와봐야지!"  이곳에서 만난 어느 방문객의 말씀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