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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담양 국수거리 맛집 옛날진미국수에서 즐기는 신선놀음! (담양맛집/담양여행)

by 이청득심 2019. 11. 21.

   담양에 '국수거리'가 있다고???

 

   '담양의 먹거리'라고 하면 떡갈비대통밥이 워낙 유명합니다.  때문에 떡갈비 거리또는 대통밥 거리가 있다고 하면 이해할 수 있겠는데, 국수거리라고 하니 왠지 쌩뚱맞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국수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길래??’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마침 '담양 국수거리'가 관방제림 입구 맞은 편에 있어,  궁금증 해소 차원에서 국수거리를 찾았습니다. ㅎㅎ   입구에서부터  국수가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노천카페처럼 식당 음식 테이블이 도로변에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그래서 독특한 거리 분위기를 느껴보며 천천히 거리를 둘러 봤습니다.


< 네비주소 :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211-5 옛날진미국수 >


국수거리에서 관방제림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


   딱히 어느 가게를 정해 놓은 것은 아닙니다나름 맛집처럼 보이는 곳에 그냥 들어갈 요량입니다.  그런데 각종 방송에 소개된 가게들이 왜이리 많습니까? 나름 선택 장애를 겪을 정도였습니다...ㅋㅋㅋ   그러다 '옛날진미국수'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큰 나무와 어우러지는 모습이나 주변 풍경이 좋았기 때문입니다...ㅎㅎ


▼ 옛날진미국수  식당 모습



      노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음식을 주문하려고 보니 이게 왠일 입니까??   글쎄 이 식당이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된 곳이랍니다...ㅎㅎ  오호 그렇다면 나름 맛집일터... 완전 횡재한 기분입니다...ㅎㅎ


▼  '백종원 3대 천왕'에 출연했음을 알리는 안내판^^


    방송을 했다는 안내판을 읽어보니 멸치육수가  끝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치의 머무름없어 국수를 주문했는데요, 음식 가격이 꽤 착하죠? ㅎㅎ


▼ 메뉴판


     음식을 주문한 후 주변 풍경을 살펴봤습니다.  국수거리를 비롯하여 주변 큰 나무들이 점점  물들어가는 모습이 제법 아름답습니다. ㅎㅎ


   ▼ 아래 쪽 담양천의 모습!!

▼ 노천 테이블에도 단풍이 내려앉고~~^^


    주변 모습을 즐기고 있는데 가장 먼저 동동주가 나옵니다...ㅎ  '대잎 생 동동주'라는 동동주 입니다.   대나무의 고장답게 대나무 잎 분말이 첨가 되었는데요, 노란빛을 품은 동동주가 마음을 흔듭니다.ㅋㅋ  하지만...  운전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  한모금 맛만 봅니다...  그저 아쉽게만 하네요...ㅋㅋㅋ


▼ 대나무 잎 분말이 첨가되었다는 동동주!!

▼ 동동주 안주로 단무지 김치가 딱이었다는...ㅎㅎ


    동동주의 유혹을 참고 있는데, 주문했던  열무비빔국수와 멸치국물국수가 나왔습니다.  매콤하면서도 짭지않은 비빔국수가 정말 맛있습니다. 여자분들께서 특히 좋아할 만한 맛입니다. 


▼ 통깨와 잔파로 장식한 열무비빔국수

▼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열무비빔국수^^


     열무비빔국수를 제쳐두고 멸치국물국수를 먹어봅니다.  진하게 우려낸 멸치육수가 압권입니다.  예전 어머니들이 해주시던  구수한 그 맛입니다.  날씨가 쌀쌀한 탓에 한 모금 들이킨 국수 국물이 뱃속까지 따뜻하게 해줍니다...ㅎ 


▼ 멸치국물국수^^

▼ 콩나물이 있어 아삭아삭한 식감을 더해 줍니다...ㅎㅎ


     국수의 양도 제법 많습니다.  한끼 식사로도 거뜬 합니다.  노천으로 내려와서 국수거리를 올려다 봤습니다.  나무그늘 아래 제법 손님들이 모였습니다.  그들의 모습이 참으로 즐거워 보입니다~~^^



      사실  동동주와  국수 한 그릇은 별스러울것 없는 음식입니다.  일상에서 손쉽게 접하는 음식이니까요...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에 먹을 때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고 음식에 취한다는 말이 있듯이,   단풍이 내려앉은 국수거리에서 먹는 국수와 동동주라면  이런 것이 신선놀음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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