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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아내가 반해 버린 빵집 남원 '명문제과' (남원맛집)

by 이청득심 2019. 11. 27.

    남원 여행 중 먹거리를 찾다가 유명한 제과점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된 곳이라고 하는데요, 오후 늦게 가면 빵을 구입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빵을 좋아하는 아내의 강권(?)에 못 이겨 찾아간 곳은 명문제과입니다.  남원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찾아가기는 수월했습니다. 하지만 별도의 주차장이 없어 가게 옆 골목에 주차를 해야만 했습니다.

 

< 네비주소 : 전북 남원시 용성로 56 ( 하정동 1-5 ) 명문제과 >


    늦게 가면  빵을 살 수 없다는 이야기에 점심전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제과점 문이 닫혀있습니다. '혹시 휴일?'  순간 불안감이 엄습해 옵니다ㅜ  가까이 가서 봤더니...  글쎄 빵 나오는 시간이 지났다고 문을 닫아 놓은 것입니다. ㅎㅎ


▼ 브레이크 타임을 알리는 안내 배너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4시 30분 이렇게 하루에 세번 구워서 판매하는데, 이때는 오전 영업을 마친 뒤였습니다.   그냥   돌아갈까 했지만 아내가 언제 또  오겠냐며 다른 곳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오자고 합니다.  할 수 없이 이보 전진을 위해 일단 후퇴를 해야만 했습니다...ㅎㅎ


▼ 근데 가게 앞 의자는 뭐지??


     인근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명문제과를 찾았습니다. 아직 영업 개시까지는 30분 정도 남아 있어 여유롭게 기다리면 될 듯 했습니다.  그런데... 가게 앞에는 이미  많은 손님들이 앉아서 줄을 서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게 앞에 있던 의자는 대기하는 손님들을 위한 의자였던 것입니다...ㅎㅎ


▼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의 모습


        영업 시간이 다가오자 사장님이 나오셔서 대기번호를 나눠 줍니다.  이 대기표가 아주 중요합니다.  원활한 판매(?)를 위해서 일정 수의 손님들만 가게 안으로 안내 합니다.  그리고  무작정 빵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대기표 한장 당 판매 수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많이 살려면 여러 사람이 함께 기다려야만 하는 구조인데요, 나름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ㅎㅎ


▼ 대기표.  저는  28, 29번 입니다^^

▼ 가게 안의 모습이 궁금한 손님들~^^


     오랜 기다림 끝에 가게 안으로 입장했습니다.  가게에 들어서면서 세 가지에 놀랐습니다.  첫째는 앉아서 빵을 먹을 수도 없을 만큼 작은 규모이고 둘째는 비치된 빵의 종류와 수량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대 위에는 "백종원의 3대천왕" 명패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 명문제과 실내 모습!  문 밖에서 대기는 손님들 보이시죠^^

▼ 백종원의 3대천왕 명패!!


     명문제과의 대표 메뉴는 '생크림슈보르', '꿀아몬드', '수제햄빵' 입니다.  맛있다고 해서 마음껏 구입할 수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기표 하나당 판매 수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생크림슈보르와 꿀아몬드 빵은 각 4개, 수제햄빵은 3개까지 입니다.  그래서 딱 그 만큼 만 구입했습니다...ㅎㅎ


▼ 메뉴판!! ㅋㅋㅋ  

▼ 득템 인증샷!!!  ㅋㅋ


        구입한 빵을 바로 먹고 싶었지만 점심 먹은지가 얼마되지 않아 집으로 가져와 천천히 하나씩 맛을 봣습니다. 생크림슈보르는 바싹바싹하면서 생크림의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생긴 것과는 달리  꿀아몬드 빵은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끝내줬습니다. 특히 수제햄빵은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무척 좋았습니다...ㅎㅎ


▼ 생크림슈보르 빵!!

▼ 속에는 부드러운 생크림 똭!! 

▼꿀 아몬드의 모습! 

▼ 탄듯한 비쥬얼이지만 맛이 끝내줫다는...ㅎㅎ

 ▼ 수제햄빵!

 ▼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다는...ㅎ


     갓 구운 빵을 집에 가져오는 동안 빵이 식게되면 맛이 어떨지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완전 기우였습니다. 믿고 찾는 '백종원의 3대 천황'이라 할 만큼 모든 빵이 다 맛있었습니다. 특히 수제햄빵은 아내가 자신의 인생 수제햄빵이라며 극찬을 합니다.  그러고선 다음 날부터 한 마디씩 합니다... 남원가서 또 사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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