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과 함께라면

2019년 남해 장평소류지( 다초지 )의 튜울립은 어디로 갔을까?

by 이청득심 2019. 4. 1.

    올해는 봄꽃의 개화 시기가 빠른 편입니다. 벚꽃은 벌써 만개하여 본격적인 시즌을 알리고 있죠.  창원 시내에는 튜울립 꽃들도 제법 피어나고 있어 상춘객들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화사한 봄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찾다가  경남 남해로 행선지로 잡았습니다. 화사한 벚꽃과 노란 유채꽃, 형형 색색의 튜울립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난해의 즐거운 추억도 한몫 했습니다...ㅎㅎ

 

     큰 기대를 하고 찾은 곳은  '남해 장평소류지'입니다.  '다초지'라고도 부르죠.  노란 유채꽃과 화려한 튜율립 꽃 단지로 유명한 곳인데요,  국도 19호선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남해읍에서 두모마을 또는 가천 다랑이마을로 가는 길목에 있어 찾기도 수월한 곳입니다. 


    그런데...... 올해 장평소류지 모습은 좀 이상합니다.  튤울립 꽃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게 왠일이지???'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다 형형색색의 튜울립 온데간데 없고,  온통 노란 물결 일색입니다.  

 ▼  장평소류지( 다초지 ) 전경

▼ 벚꽃나무는 꽃이 만개하고....

 입구 맞은편 장평소류지의 모습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온 만큼 장평소류지는 둘러봐야 할 것 같아 나무데크를 따라 걸었습니다.   예전에 튜울립이 있었던 자리에는 유채꽃이 차지하고있습니다.  

  넓게 펼쳐진 유채밭... 예전에는 튜울립이 있던 곳인데...ㅠㅠ

 생뚱맞게 나홀로 핀 꽃양귀비!!!  ㅎㅎㅎ

  청동오리(?)는 날아오르고...

 그래도 유채꽃은 예쁩니다....ㅎ

 유채꽃을 바라보는 여인은 어떤 마음일까?

    사진가 한분을 만났습니다.  그 분도 저처럼 황망해하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예전의 주차장은 공사장으로 변했고 유채밭 속으로 들어가기도 불편했습니다. 

 

 공사장 흙더미!!  예전에 주차장으로 이용되던 곳입니다...ㅠㅠ


    장평소류지 한 켠에는 개나리가 한창입니다.  제법 키가 큰 개나리입니다.  같은 노란색 꽃이지만, 제법 아름답습니다.  

 만개한 개나리 꽃^^

 예쁜 개나리도 찍어봐야죠^^

 싸리꽃도 제법 보이네요^^

   장평소류지 한켠에는 오래된 벚꽃 나무들이 작은 숲을 이루는  곳이 있습니다.  혹자는 이곳을 '다초지(多草地)'라고 합니다. 그래서 장평소류지 일대를 다초지라고도 합니다만  정확히 알수는 없습니다...ㅎ

 

    나무데크에서 바라본 작은 숲!

    크고 오래된 벚나무가 서로  작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숲속에 앉아 있으면  절로 마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만큼, 작지만 훌륭한 안식처 역할을 합니다.  ㅎㅎ

 벚꽃이 만개한 작은 숲^^

▼ 숲속 입구에서 나무데크 방향의 모습

 만개한 벚꽃 나무들의 모습

▼ 편안한 휴식을 즐기며....ㅎ

  숲속에서 바라 본 장평소류지!

    장평소류지는 남해의 튜울립 명소로 꽤 오랫동안 알려진 곳입니다...  나름 유명한 곳이라 할 수 있죠.. 그런데 튜울립이 없는 장평소류지는 왠지 허전하고, 아쉬운 마음 가득했습니다... 

     튜울립을 심지 않은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남해군청에 연락해보기도 그렇고....ㅠㅠ   하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꼭, 틀림없이 튜울립을 심어 주시길 기대해봅니다...ㅠㅠ

 

▼  2018년 장평소류지 튜울립의 모습!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