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화도 다운 음식! 강화도 일억조식당의 '젓국갈비'

    강화도 여행을 계획하던 중  tnN 알쓸신잡3 "강화도"편이 방영되었습니다.  그 방송을 통해 강화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 음식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화도 일억조식당의 '젓국갈비' 입니다. 

▼ tvN 알쓸신잡3 방송화면!  ( 출처 : 방송화면 캡처 )

    강화도까지 온 만큼, 당연히 젓국갈비는 맛보고 싶은 마음에 '일억조 식당'을 찾았습니다.  강화읍내의 고려궁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큰 도로 옆의 골목을 따라 들어가야 했습니다.  주차는 고려궁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했습니다. 

▼ '일억조 식당'의 모습

    일억조식당 입구에 서니 '알쓸신잡3' 촬영 장소 였음을 말해주는 작은 현수막이 있습니다.  젓국갈비의 맛을 '첫 사랑의 맛'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재밌습니다. 문틀에 있는  '어서오시겨' 하는 표현도 재밌습니다. 강화도 사투리이겠죠...ㅎㅎ

    자리를 잡고 젓국갈비를 주문한 후 실내를 둘러봤습니다.  식전임에도 손님들이 많습니다.  조금 일찍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당 한 켠에 젓국갈비에 대한 유래를 설명하는 현수막이 있습니다.  고려 무신정권 시절 왕에게 진상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해집니다. 

    밑반찬이 차려집니다.   여타 식당에 비해 별다를 것 없는 일반적인 차림입니다. ㅎㅎ 

    드뎌  젓국갈비가 나왔습니다.ㅎㅎㅎ   젓국갈비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끓기 시작하면 두부 먼저 건져 먹습니다.  돼지갈비와 감자는 끓여 가면서 먹습니다. 그래야만 더욱 깊은 맛으로 즐길수 있다고  일억조식당에서 알려줬습니다. ㅎㅎㅎ

▼ 보글보글 끓고 있는 젓국갈비

▼ 두부먼저 먹고....  새우젓으로 간을 한 탓에 새우가 보입니다.^^

▼ 시원한 국물도 즐겨봅니다...ㅎ

▼ 간이 깊이 베인 감자와 돼지갈비는 천천히 드시면 좋습니다...ㅎㅎ

     고려시대 왕에게 대접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젓국갈비!  두부, 새우젓, 갈비등 육해공이 다 포함된 음식입니다.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나름 괜찮았습니다.  강화도에서는 해장국으로도 많이 드신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딸은 불만이 가득합니다.  새우젓갈 간이 좀 강해서 적응하기 힘든 모양입니다.  젓국갈비는 호불호가 많을 것 같습니다.  젊은 사람들 보다는 중장년층의 입맛에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젓국갈비! 그 유례에서도 보듯, 어쩌면 가장 강화도 다운 음식인것 같습니다...ㅎㅎ

< 본 내용은 어떠한 경제적 댓가없이, 순순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