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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흔한 체인점은 가라! 긴 웨이팅도 아깝지 않은 경북 청도 새마을밀면!(청도 현지인 맛집 / 청도 가볼만한 곳 )

by 이청득심 2026. 8. 4.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40도 가까 치솟아 집에 가만이 있기 힘들 지경입니다. 자연스레 시원한 음식을 검색해 보는데, 경북 청도의 밀면 맛집인 새마을 밀면을 알게 되었습니다. 웨이팅은 무조건 각오해야 한다고 합니다. 경북 청도하면 단감이나 미나리 삼겹살을 떠올리는데, 명한  밀면’ 집이 있다니 호기심이 앞섭니다

   제 서식지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 입니다. 드리이브 삼아 청도 새마을밀면을 찾았습니다. 식당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이미 만차 입니다. 주변 골목에 어렵게 주차한 후 식당을 찾았습니다. 어느 가정집 단감나무 아래로 '새마을밀면' 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 옵니다. 세월이 느껴지는 노포 일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외관이 깔끔해서 반전이었습니다.ㅎ

   식당에 도착하자 마자 대기팀부터 확인 했습니다. 무려 24팀이 대기중이라, 얼른 예약부터 했습니다. 같이 예약하던 손님들께서  '국수 집인데 얼마 안걸리겠지?' 라고 한마디 합니다.  그말을 위안 삼으며 기다려 봅니다. 하지만... 30여분이 지나도 대기줄은 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무덥운 폭염속에 기다리기 힘들어, 어쩔수 없이 바로 옆 카페로 피신하여 커피를 마시며 기다려 봅니다.ㅠㅠ

기다림에 지쳐 갈 무렵, 입장 호출을 받았습니다. 무려 1시간 20분이 지나 식당에 들어섰지만, 다시 10여분 기다립니다. 그 사이 내부를 둘러 봅니다. 청도에 한국코미디창작소가 있어서인지, 벽면에는 개그맨들의 사인들이 많습니다. 식당 안은 밀면을 즐기는 많은 분들로 문전성시입니다. 벽면 한켠에 있는 '둘이 먹다 하나 죽으면, 남은 건 내가 먹겠다!' 라는 강렬한 사훈을 보니,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집니다.ㅎ

  자리를 안내받자마자  시그니처 메인 '새마을밀면' 과 '물밀면'을 주문했습니다. 주문 즉시 직접 면을 뽑아 사용하는 탓에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음식이 나옵니다. 먼저 대표메뉴인 '새마을밀면'부터 먹어 봅니다. 새콤달콤한 양념장과 구수한 육수가 잘 어우러진 물비빔면 스타일입니다. 탱글탱글한 면발 역시 양념과 육수에 잘 어우러집니다. 게다가 오독오독하고 쫄깃한 식감의 가오리무침이 더해져, 감칠맛과 함께 재밌는 식감을 더합니다.ㅎ

   이어서 물밀면입니다. 맑고 투명한 육수가 아닌, 진한 갈색 빛 육수가 눈에 띄입니다. 오랜 시간 정성껏 우려낸 깊은 맛을 기대하게 합니다. 숟가락으로 육수를 한 모금 떠 마셔보니, 은은한 감칠맛과 깔끔한 여운이 느껴집니다. 진한 색감과는 달리 짜거나 무겁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살아 있어 자꾸만 국물을 떠먹게 됩니다.

 

  청도 새마을밀면은 체인점이 아닙니다. 지역에서 성업 중인 로식당입니다. 상호에 들어간 새마을’은 경북 청도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지역민의 사랑을 더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과 주말에는 어느 정도의 대기시간은 각오해야 합니다. 하지만 긴 기다림 끝에 깊은 육수와 쫄깃한 면발을 맛보는 순간, 긴 대기시간을 감수하면서도 새마을밀면을 찾는 이유를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마을밀면 경북 청도군 청도읍 냉정1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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