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영상으로 수없이 접했던 민족의 영산(靈山), 백두산 천지! 서파 코스에서 직접 마주한 그 풍경은 어떤 표현도 부족할 만큼 압도적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북파 코스를 통해 백두산 천지를 찾았습니다. 서파 코스보다 훨씬 편안하게 정상에 오르면서도, 천지의 웅장한 절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백두산의 대표 코스입니다.


북파 코스는 셔틀버스와 전용 차량을 이용해,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 천지 전망대 바로 앞까지 이동합니다. 서파처럼 1,442개의 계단을 오를 필요가 없어 체력적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그래서 연세있는 분들도 비교적 쉽게 백두산 천지를 만날 수 있어, 늘 관광객으로 붐비는 가장 대중적인 코스입니다.


셔틀버스 종착지에 내리면 백두산 천지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바로 연결됩니다. 차에서 내려 먼저 주변 날씨를 살폈봅니다. 서파 때처럼 청명한 하늘은 아니지만, 백두산 천지를 즐기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여기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백두산 천지입니다. 다시 마주할 천지의 감동을 기대하며 발걸음을 재촉해 봅니다.ㅎ


천지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가장 먼저 개발되고, 편리한 접근성이 좋은 코스답게 관광객들로 북새통입니다. 특히 중국 현지인들로 발디딜틈이 없습니다. 가이드 말로는 '아직은 사람이 없는 편'이라 합니다. 성수기가 시작되는 6월부터는 지금의 2~3배가 몰린다고 하는데, 가히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ㅎㅎ



관광객들 사이로 겨우 자리를 잡고 백두산 천지의 장엄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하얗게 눈이 쌓인 채 꽁꽁 얼어붙어 있는 천지의 풍경이 경이로움을 자아냅니다. 주변을 둘러싼 기암괴석 때문인지, 확실히 서파 코스에서 보았던 모습보다 훨씬 더 힘차고 웅장한 기개가 전해지는 듯합니다.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천지를 배경으로 하는 인증샷은 필수입니다. 겨우 자리를 잡고, 전속모델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그러고나서 방향을 조금씩 바꿔가며, 새로운 감동을 주는 천지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넓디 넓은 천지는 카메라 화각에 온전히 다 담아내기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인파가 조금 줄어든 틈을 이용하여 파노라마 사진을 담아 봅니다.




장엄한 모습의 백두산 천지의 모습을 즐겼습니다. 여전히 흥분과 아쉬움이 남아, 발걸음을 쉬이 돌리지 못합니다. 아쉬움을 달래려 주변 풍경을 둘러보는데, 흐린 구름이 내려앉은 새하얀 설경 위로 우뚝 솟은 관리소 모습이 독특하게 다가 옵니다. 그 밑으로 실새없이 관광객들을 실어나르는 봉고 차량의 모습이 이색적인 볼거리로 다가 옵니다. ㅎ



서파 코스에 이어 북파 코스에서도 백두산 천지를 직접 마주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서파의 백두산 천지가 아늑하고 평화로운 아름다움을 가졌다면, 북파의 백두산 천지는 험준한 기암괴석이 감싸고 있어 한층 더 웅장하고 강렬한 기상을 뿜어냅니다. 흔히 3대가 덕을 쌓아햐 볼수 있다는 백두산 천지를 첫 방문에서 서파와 북파에서 모두 만났으니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백두산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꼭 가봐야 하는 민족의 영산임이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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