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의 유채와 보리밭에서 봄의 정취를 한껏 만끽한 뒤, 여행팀은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찾아간 곳은 청산도에서 가장 강한 기운이 깃들었다는 ‘범바위’입니다. 범상치 않은 이름이 묘한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20여분 오르다 보니, 마침내 범바위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주차장은 꽤 넓은 편입니다. 다만, 산으로 이어지는 도로 폭이 좁아 승용차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면 관광버스 이용객이 왠지 손해보는 느낌입니다. 반면, 일반 승용차를 타고 오는 방문객들은 훨씬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ㅎ


주차장에는 범바위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범바위와 관련된 안내석들이 여럿 눈에 들어옵니다. 대부분 청산도와 '범'에 얽힌 이야기들입니다. 하나씩 천천히 읽어 보며 범바위를 영접할 준비를 해 봅니다.ㅎ



이때, ‘범유다 삼각지대’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석 앞에서 발길을 멈춥니다. 범(虎)+유(有)+다(多)라는 의미인데, 예부터 청산도에 범이 많았다는 뜻합니다. 하지만 제가 관심을 가진 것은 ‘버뮤다 삼각지대’라는 내용입니다. 배와 비행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전설로 인해, 오랫동안 세계의 미스터리로 회자되는 곳입니다. 범바위가 뿜어내는 강력한 자기장이 버뮤다 삼각지대와 비견된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범바위의 기운을 받기 위해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깁니다. 길가의 곳곳에 피어난 붉은 영산홍이 시선을 사로잡고, 그 화사한 빛깔이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완만한 길을 따라 5분여 걸다보니 범바위가 나타납니다.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형상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실제로로 보니 제법 그럴듯 합니다. 범바위 앞에는 여러 포토존이 있는데, 그 중 '청산도 범바위 기 받는 곳'이란 문구가 있는 호랑이 포토존으로 향합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포토존 위쪽이 바위가 마치 호랑이의 머리를 닮은 듯 합니다.ㅎㅎ




범바위 전망대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전망대 건물 앞에는 전망데크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망대 안의 매점 보다는 이 곳에서 인증샷 담기에 여념이 없네요~~^^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건물을 따라 빙빙 돌아 오르는 구조 탓에, 혹자는 '달팽이 전망대'라고도 합니다.ㅎ 그렇게 빙빙 돌아 정상에 서니 360% 파노라마 풍경이 한눈에 펼쳐 집니다. 비록 날씨는 흐리지만,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에 답답했던 마음까지 탁 트이는 기분입니다.ㅎ




범바위 전망대 속으로 전속 모델을 앞세워 봅니다. 가까이에서도, 멀리서도 다양한 구도로 담아 봅니다. 범바위의 기운 때문일까? 묘하고도 독특한 분위기를 즐겨 봅니다.ㅎㅎ




전망대를 내려와 '작은 범바위'로 향합니다. 전망대에서 약 7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합니다. 범바위 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독특한 형상의 바위에서 느껴지는 기운 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묘하게 시선을 끄는 존재감이 인상적입니다.



범바위가 특별한 이유는 이곳이 '한국의 버뮤다 삼각지대'로 불리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미스터리 지역인 버뮤다 삼각지대처럼 자기장 수치가 유독 높게 측정되는 곳입니다. 호랑이마저 놀라 도망친 웅장한 기세를 가진 범바위의 기(氣)를 느끼기 위해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신비로운 자기장의 기운과 푸른 바다의 절경을 함께 만끽하고 싶다면, 청산도 최고 명당인 범바위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ㅎ
유채꽃 노란물결과 청보리 넘실대는 섬! 완도 청산도 서편제 촬영지( 청산도 슬로길 / 슬로걷기
완연한 봄기운에 마음은 들뜨지만, 정작 꽃구경 한 번 갈 틈 없이 바쁜 나날의 연속입니다. 모처럼 맞이한 휴일, 집에서 쉴까도 생각했지만 꿈틀대는 여행 본능이 저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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