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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문경 봉천사 개미취 축제! 보라빛 개미취가 빚어내는 가을 풍경! ( 문경 개미취 축제 / 봉천사 병암정 )

by 이청득심 2025. 9. 18.

   무더위도 염치를 아는 듯 고개를 숙이는 9월, 가을 여행을 계획하던 중 ‘제5회 문경 봉천사 개미취 축제’ 소식을 접했습니다. 사찰 주변 4,500평 부지를 뒤덮은 보랏빛 개미취가 장관을 이루며 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축제입니다. 지난해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어느듯 올해로 벌써 5회째라고 합니다. .

   축제는 9월12일 막을 올렸습니다. 꼭 가보리라 마음먹었던 터라, 비 갠 휴일에 모든 일을 제쳐두고 문경 봉천사를 찾았습니다. 가는 길 내내  보라빛 개미취와 만개한 풍경을 떠올리며 설렘을 안고 봉천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사찰로 향하는 길은 협소해 일방 통행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주차 공간 넉넉지 않아 입구 인근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워야 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조금 올라가니 매표소가 보였습니다. 그 뒤편으로 보라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개미취 군락지가 펼쳐져 있어 마음이 절로 설레였습니다. 축제장은 성인 1인당 입장료가 10,000원 입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두꺼비 바위'가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정말  두꺼비를 닮은 듯해 살짝 웃음이 났습니다. 그 모습이 재미있어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ㅎㅎ

  얼마 걷지 않아 봉천사에 도착했습니다. 사찰 마당은 개미취 화분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연보라 빛 개미취가 대웅전과 부처님을 둘러싸고 고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개미취가 아직 충분히 피지 않았고, 흐린 날씨까지 겹쳐 기대만큼 화사한 풍경을 만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ㅜ

   봉천사 앞마당에 펼쳐진 개미취를 한껏 즐겨 봅니다. 개미취를 화분에 심어 산책길처럼 꾸며 놓았는데, 걷다 보면 마치 작은 미로를 거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갓 피어나는 개미취의 아름다움을 담기위해 전속모델을 앞세워 한 컷 담아 봅니다.ㅎ

    앞 마당 아래쪽은 다른 곳보다 개미취가 훨씬 많이 피어있는 곳이 있어, 꽃을 제대로 즐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그 사이에서 개미취를 만끽하는 전속모델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ㅎ

   이윽고 봉천사의 핫플레이스, 자미성 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자미성은 북극성을 뜻하는데, 옛 조상들이 북극성을 숭상했던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합니다. 바위 위에 서면 드넓은 펼쳐진 개미취 군락과 사찰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개미취가 아직 충분히 피지않아 아쉬움이 남지만, 눈 앞에 펼쳐진 풍경만으로 그 아쉬움으로 달래 봅니다. ㅎ

  자미성 바위를 지나 봉천사 뒷편으로 돌아가니, 이 곳에는 개미취가 제법 피었습니다. 풍성하게 피어난 개미취와 함께 전속모델의 모습을 사진에 을 담아 봅니다.ㅎ

  봉천사 뒤편, 봉천마루 쪽으로 향합니다.  개미취 군락지의 가장 위쪽에 위치한 이곳은 군락지 속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또한 멋스럽습니다. 개미취가 만개했더라면 정말 정관일것 같습니다.ㅎ

  봉천마루 아래 쪽에는 '좌선대' 라는 널찍한 바위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내려다보는 개미취 군락지는 그야말로 장관입니다.ㅎ

    좌선대 위에 전속모델을 앉혀 보았습니다. 뒤에서 바라본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특히 개미취 군락지에서 좌선대를 바라보는 풍경은 보는 재미까지 더해줍니다.ㅎ

   개미취는 국화과 야생화로, 보통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꽃을 피웁니다. 축제 개막 소식을 듣고 달려왔지만, 아직 많이 개화하지 않은 모습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럼에도 곳곳에 피어있는 개미취는 싱그러운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막 피어난 개미취의 고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ㅎ 

   좌선대 주변의 개미취 군락지를 살펴본 뒤 내려오다보니, 저 멀리 멋진 소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봉천사 들어올 때도  봤던 소나무였지만, 멀리서 바라보니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입니다. 소나무의 매력에 이끌려, 자연스레 소나무가 있는 정자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소나무가 있는 곳은 봉천사 병암정 입니다. 1832년, 병암 김현규가 후손들의 학문 증진을 위해 지은 정자입니다. 정자 주변에 큰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병암'이라 합니다. 부챗살처럼 퍼져 장쾌한 소나무와 어우러진 모습은, 잠시 개미취를 잊게 할 만큼 아름답습니다. 잠시 병암정 마루에 앉아 조용한 힐링의 시간을 즐겨 봅니다.ㅎ

    병암정 소나무의 수령은 약 400년이 넘습니다. 1982년, 오랜 수령과 아름다운 수관 덕분에  보호수로 지정되었습니다. 특히 커다란 바위 틈 사이로 힘차게 뻗어 오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오랜 인고의 세월을 견뎌온 소나무의 힘찬 기운은 바로 끈질긴 생명력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병암정 소나무 아래 바위에는 독특한 조각이 하나 있습니다. 아기 보살의 모습을 한  '희견 보살'인데, 놀랍게도 고려시대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멋진 유산이 남아 있다니,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문경 봉천사의 개미취는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꽃을 피웁니다. 현재 개미취는 약 40%, 코스모스는 약 10% 정도 개화한 상태로, 이번 주말이면 더 많이 피어 있을 겁니다. 개미취는 한번 피면 약 25일 정도 오랫동안 즐길 수 있어, 지금부터가 오히려 가장 좋을 시가일지도 모릅니다. '제5회 문경 봉천사 개미취 축제' 개막이 조금 빠른 감이 있지만, 보라빛 개미취 축제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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