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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서천 장항송림산림욕장!! 하얀 눈과 세찬 서해 바람이 빚어낸 명품 설경이 아름다운 곳! ( 장항송림자연휴양림 / 장항 스카이워크 )

by 이청득심 2025. 2. 7.

   논산 배롱나무 명소인 명재고택에서 기품넘치는 아름다운 설경을 즐겼습니다. 설경에 미련이 남은 전속모델께서 충남 서천의 장항송림산림욕장에 가자고 합니다. 아름드리 소나무 숲과 맥문동이 아름다운 곳인데, 눈 덮힌 모습은 어떤지 궁금하다고 합니다. 물론 서해 바다가 보고 싶은 이유도 있습니다.

  논산 명재고택에서 서천 장항송림산림욕장까지는 대략 1시간여 소요됩니다. 계속 내리는 눈이 부담스럽지만, 전속모델의 요구에 순순히 따랐습니다. 가는 도중에 많은 눈보라가 내렸지만, 제설 작업이 잘 되어 있어 장항송림산림욕장 제 1주차장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제1주차장에는 하얀 눈도, 방문객들도 적어서 조금 휑합니다

  어리둥절해 하며 캠핑장과 놀이시설을 지나 조심스레 곰솔숲으로 들어섭니다. 논산 명재고택에서 너무 멋진 설경을 본 탓일까요? 우뚝솟은 소나무 숲과 나무아래 눈 덮인 맥문동이 매력적이지만,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바닷가 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바닷가 근처에서 산책로가 나타납니다.  장항 스카이워크 방향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산책로에 들어서니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소나무에 붙어 있는 하얀 눈줄기는 묘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마치 소나무가 하얀 눈과  함께 춤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소나무의 하얀 눈줄기는 차디찬 서해 바람이 하얀 눈을 얼어 붙게하여 독특한 설경을 연출합니다. 하얀 눈줄기를 보고 있노라니, 해외 유명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아디다스'와 의류용품 브랜드인 '톰브라운'이 연상됩니다. 자연이 만든 하얀 선(線)은 인간이 만든 명품보다 더 멋지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탓입니다.ㅎㅎ

     독특한 분위기의 송림 숲은 온통 순백의 세상을 만들어내는 여느 설경과는 분명이 다른 느낌입니다. 그래서 세찬 서해 바람이 만들어 낸 명품 하얀 눈줄기가 있는 엄청난 크기의 송림숲 속으로 전속모델을 앞세워 봅니다. ㅎ 

   곰솔숲 안에 포토존이 있습니다. 맥문동을 상징하는 보라빛의 사각 프레임입니다. 단순한 조형물이지만, 보라색이 흰 눈과 대비되어 인상적입니다. 장항송림자연휴양림을 대표하는 포토존인듯하여 한컷 담아 봅니다. ㅎㅎ

  장항 스카이워크에 도착했습니다.  4,000원의 입장료가 있지만,2,000원의 서천사랑상품권을 돌려주는 유료시설입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제가 방문한 날은 하필 휴무입니다. 아쉽지만, 멀리서 스카이워크는 바라다 보며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ㅎㅎ

   바닷가로 나오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이라 새겨전 표지석이 있습니다. 안내문을 보니, 서천갯벌은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과 함께 2021년 7월 31일 '한국의 갯벌'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기분좋은 일입니다. 앞으로도 관리가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어서 서천 갯벌과 함께 드넓게 펼쳐지는 서해바다를 조망해 봅니다.  서해 특유의 탁한 바다가 인상적입니다.  드넓게 펼쳐지는 서해를 바라보며, 차디찬 바닷 바람을 느껴봅니다.  그런데 많이 춥네요...ㅋ

   바다를 조망하고 있는데, 멀리서 조깅하는 분이 보입니다. 근처로 다가가 살펴보니 맨발의 어르신입니다. 춥지 않냐고 여쭤보니 괜찮다 합니다. 건강을 챙기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백사장에서 새 발자국을 발견했습니다. 갈매기 발자국 같습니다. 눈 밭에서 어르신 맨발 자국도 발견했습니다. 두개의  발자국을 대비해보니 재밌습니다. ㅎㅎ

  장항송림산림욕장에서 독특한 설경을 만났습니다. 해외 유명 브랜드 '아디다스'와 '톰브라운'의 선(라인)보다 더 아름답고 멋진 명품 설경입니다. 지금이 아니면 만날수 없는 풍경입니다. 아직도 중부지방은 눈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특한 모습의 명품 설경이 펼쳐지는 서천 장항송림산림욕장을 꼭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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