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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으로 물드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 강원도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 강원도 가을명소 / 강원도 은행나무 명소 )

by 이청득심 2024. 11. 1.

   가을이 익어가면, 은행나무는 노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로 알려진 강원도 원주의 반계리 은행나무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 멋진 모습을 보고 싶어, 각종 매체를 통해 2~3년간의 개화 상황을 확인해 봤습니다. 늘 마음에 품고 있던 곳이라, 그 정도의 수고는 즐겁기만 합니다.  자료 조사를 보니 지금부터 좋을 듯 합니다.

   지난 1026, 휴가을 얻어 강원도 원주 반계리를 찾았습니다. 도로변에 큰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는 용이합니다. 은행나무까지 도로 포장 공사가 한창이라 다소 불편하지만, 짧은 도보를 통해 나무에 닿을 수 있습니다. 나무를 보는 순간, ‘, 이게 진짜 은행나무인가?’라는 놀라움이 앞섭니다. 멀리서 보면 단순히 큰 나무일 뿐이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세월과 역사 그리고 장엄한 아름다움에 절로 감탄하게 됩니다.

   은행나무 앞에 도착했습니다. 안내판을 보니, 반계리 은행나무의 수령인 약 800년 정도, 높이는 32m, 둘레는 16.27m로 추정합니다. 그것도 천연기념물 지정 당시인 1964년 기준입니다. 지금은 그보다 더 높고 더 크다고 할수있겠죠~ㅎ 다시한번 웅장한 모습에 놀라며, 천천히 은행나무의 전경을 즐겨 봅니다.

  800년의 세월을 간직한  반계리 은행나무는 단순히 오래된 나무가 아니라, 마을의 수호목입니다. 마을을 지켜준다고 믿으며, 해마다 큰 제사를 올리는 전통도 있죠. 어쩌면 사람과 은행나무가 서로 의지하며 살아온 셈입니다. 그런 의미를 생각해보며, 은행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전속 모델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전속모델의 모습은 즐거운 표정입니다.  반계리 은행나무의 큰 기운을 받은 탓인지, 전속모델도 마냥 신났다고 할까요? ㅎ

  반계리 은행나무가 더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800년의 세월을  마을의 수호신처럼  견뎌오며, 그 자체로 역사를 품고 있는 살아 있는 문화재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궂은 날씨와 개화 시기보다 일찍 찾은 탓에 황금빛 은행나무의 위용을 즐기지 못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음 주말에는 주변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황홀한 광경을 만들어낼 것 같은데요, 강원도의 가을을 대표하는 반계리 은행나무를 꼭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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