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물들어가는 충북 보은 말티재 전망대! ( 충북 가을단풍 명소 / 보은 가을단풍 여행지 )

   단풍 여행지를 찾다가 충북 보은의 말티재 전망대에서 눈길을 멈췄습니다. 말티재는 속리산과 법주사로 가기 위해 넘어야 하는 험한 고개지만, 꾸불꾸불한 12굽이 도로가 주변 숲과 어우러진 풍경이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주변 일대가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어, 전국에서 많은 분들을 찾는 가을단풍 여행지 중 한 곳으로 변합니다.

 익히 그 명성을 알고 있던 곳이라, 말티재 단풍 소식을 듣자마자 한달음에 달렸습니다. 말티재 전망대에 도착하니, 알록달록 물든 단풍에 마음이 설렙니다. 여러 곳에 주차장이 있지만, 전망대 가까운 곳은 만차입니다. 그래서 고개너머 조금 아래쪽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아래쪽과 위쪽 주차장은 데크로드로 연결되어 있어 용이했습니다.

   주차장을 빠져나오면  보은성(報恩城)이란 적힌 터널이 보입니다.  2층 꼬부랑길 카페를 지나면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자비성(慈悲城)이라고 씌여 있습니다. 두개의 이름을 가진 터널일까요? 터널은 전체 3층 구조입니다. 1층은 터널, 2층은 카페 및 전시관, 3층은 동물 통로를 사용됩니다.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건축물인것 같아 흐뭇합니다. ㅎ

  터널을 빠져나오면 말티재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무장애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정상까지 편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에 많은 분들이 줄서 있습니다. 전망대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담으려는 분들입니다. 저도 동참해 봅니다. ㅎ

  한참을 기다렸다가 전속모델을 앞세워 인증샷을 담아 봅니다.  날씨가 흐린 것이 못내 아쉽지만,  열심히 담아 봅니다. ㅎ

  포토존을 빠져 나와, 그 옆에서 말티재 일대 전경을 즐겨 봅니다.  말티재 일대는 알록달록한 고운 단풍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아직은 온 산이 물들지 않았지만, 지금 이대로의 모습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말티재의 12굽이 도로를 보고 있노라니, 경남 함양의 '지안재'가 생각납니다. 꾸불꾸불 이어지는 도로가 아주 아름다워 한국의 아름다운 도로 중 하나로 알려진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 말티재 역시도 지안재 못지않게 아름답습니다.ㅎ 

    제가 찾았을때는 궂은 날씨와 함께 50%정도 단풍이 물들었지만, 말티재 전망대에서 즐긴 가을 단풍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말엔 단풍이 절정일 것 같은데요, 그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ㅎ 전국적으로 소문난 가을 단풍 명소인 충북 보은 말티재 전망대에서 알록달록한 모습으로 깊어가고 있는 가을 단풍의 진수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