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과 함께라면

철원 삼부연 폭포!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삼부연도' 촬영지! (철원 9경 /철원 가볼만한 곳 )

by 이청득심 2024. 9. 27.

   강원도 철원에는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36세와 72세 때, 두 번씩이나 찾아 화폭에 담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삼부연 폭포입니다. 얼마나 아름답길래 겸재 정선은 두 번이나 찾았을까? 그 궁금증을 품고 삼부연 폭포를 찾았습니다.

   삼부연 폭포는 철원 읍내에서 용화저수지방향의 지방도를 따라 10여분 가면, '부연사' 맞은 편에 있습니다. 도로 옆으로 갑자기 나타나는 만큼 폭포의 접근성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면 한쪽에 터널이 보입니다. '용화터널'인데, 그 터널을 빠져 나오면 삼부연 폭포가 나타납니다.

     안내판을 살펴 봅니다. 삼부연 폭포는 폭 1m, 높이 20m 규모의 3단 폭포 입니다. 가마솥 같이 생긴 연못이 3개가 있다하여 삼부연(三釜淵)이라고 합니다. 안내판에는 겸재 정선의 '삼부연도'가 있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삼부연도' 촬영지가 바로 이곳입니다. ㅎ  '삼부연도'를 보면서, 그 당시 겸재의 느낌을 상상해봅니다. ㅎ  

   기암 절벽 사이로 힘차게 떨어지는 물줄기 왼쪽으로 또 다른 물줄기 흔적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그 쪽으로 폭포가 흘러내린 흔적입니다. 폭포 물 줄기가 옮겨다닌다고 생각하니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ㅎ

  자리를 살짝 옆으로 옮겨서 삼부연 폭포를 즐겨 봅니다. ㅎ

     조선시대와 달리 지금은 지형이 바뀌어, 그 때의 느낌을 온전히 즐기기 힘들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부연 폭포는 철원 9경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명성산(870m) 중턱에 위치한다지만, 도로변이 있어 접근성도 아주 좋은데요, 철원으로 여행오시면 삼부연 폭포도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