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소이산 모노레일 타고 즐기는 철원평야! 맷돌커피까지~( 철원 6경/ 소이산 재송평 / 철원 역사문화공원 / 노동당사 )

    ‘소이산 전망대 가보셔요? 멋진 철원평야를 볼 수 있을 거예요’ 철원 여행 중 들린 여행안내소 직원의 소개입니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십니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현지인 추천 장소는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소이산 전망대를 가기 위해 ‘철원 역사문화공원’을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오를 요량입니다.

  공영주차장을 나오면, '철원 역사문화공원'이 있습니다. 6.25전쟁 이전, 한반도 중부권역의 주요도시로서 춘천, 원주과 함께 강원도 3대 도시로 번성했었던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아직은 좀 어슬픈 면이 있지만, 영화 촬영지 같은 느낌이 있어 나름 재밌는 곳입니다.ㅎ

   역사문화공원에 있는 철원역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갈 요량입니다. 먼저 철원역 안내판을 읽어 봅니다. 한때 춘천, 원주와 더불어 강원도 3대 도시중 하나였다는 사실이 쉽게 믿기지 않습니다.ㅎ 

    역사로 들어가 매표소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일반 철도역사가 아니라, 모노레일 운영을 위해 만든 곳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6,000원입니다. 상품권 3,000원으로 환급해주니 실제로 3,000원인 셈입니다. ㅎ

   모노레일을 타고 10여분 오르면 상부 역사에 도착합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오가면서 주변의 멋진 모습을 담아봅니다. 

   상부역사에서 5분여 걸으면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그 곳에서 재미있는 안내판을 발견했습니다. 철원 평야의 쌀 생산량의 강원도 생산량의 20%를 차지합니다. 철원 평야 쌀의 밥맛이 아주 맛있는데, 그 이유를 설명해 놓았습니다.  철원 평야 쌀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ㅎ

   소이산 전망대 앞으로 펼쳐지는 철원평야의 모습을 즐겨 봅니다. 저 멀리 북한의 산야가 손에 잡힐듯 합니다. 노랗게 익어가는 노란 들판 위로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모습에 절로 입이 벌어집니다.  실제로 소이산에서 보는 철원평야 모습은 철원 9경중 제6경에 속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소이산에서 철원평야를 즐긴 후 모노레일을 타고 돌아왔습니다. 이어서 찾은 곳은 철원 역사문화공원에 있는 '문화상점'입니다.  커피를 비롯한 각종 음료를 파는 곳으로, 맷돌커피가 유명합니다. 커피 원두를 맷돌로 갈아서 드립하여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커피원두는 에디오피아 산인데, 수익금의 1%를 에디오피아 발전 기금으로 기부한다고 합니다. 

    문화상점에 들러 맷돌커피를 신청했습니다.  금액은 5,000원 입니다. 평일에는 맷돌커피 체험이 가능한데, 손님이 많은 주말과 휴일에는 맷돌커피 체험은 곤란하고, 맷돌로 빻은 원두로 내린 드립커피를 제공합니다. 다행히 저는 맷돌커피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맷돌로 커피를 빻을때부터 느껴지는 은은한 커피향과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ㅎ

   맛있는 커피를 즐긴 후 찾은 곳은 '노동당사'입니다.  '철원 역사문화공원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등록문화재 제22호인  노동당사는 해방후 한국전쟁 전까지 공산치하 5년 동안 북한이 만들어 사용했던 당사 입니다. 이것을 보기 위해 소이산을 찾은 이유도 있는데, 아쉽게도 공사 중입니다. 할수없이 길 건너에서 건물 가림막만 보고 왔습니다.ㅜㅜ 

   철원 역사문화공원 일대에는 소이산 모노레일,  소이산 철원평야 전망, 역사문화공원, 노동당사, 맷돌커피등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습니다. 지금쯤  철원평야는 황금색으로 물들었을테죠. 철원가시면 모노레일타고 소이산에 올라, 용암이 빚어 놓은 드넓은 철원평야를 꼭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아?  맷돌커피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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