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출렁다리와 짜릿한 잔도길로 유명한 강원도 원주의 대표적인 명소인 '소금산 그랜드 밸리'를 찾았습니다. 출렁다리 개장이후 많은 분들이 찾고 있으며, 최근에는 잔도길과 유리바닥 출렁다리로 인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곳입니다.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원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간현관광지에 위치합니다. 소금산은 '작은 금강산'으로 불릴만큼 경관이 뺏어난 곳입니다. 부푼 기대와 함께, 주차장을 나와 매표소로 힘차게 발걸음을 시작해 봅니다. 상가를 지나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매표소로 향하는 걸음에 만나는 주변 풍경도 제법 멋집니다. ㅎ
매표소는 무인과 유인매표소 두 곳있습니다. 아이가 없다면, 성인 전용 매표소인 무인 매표소를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무인 매표소를 지나 출입구 앞의 유인매표소를 이용하면 됩니다. 요금은 성인 1인당 9,000원 입니다.
안내판을 보니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일방통행입니다. 데크계단 → 출렁다리/하늘바람길 → 하늘정원 → 데크산책로 → 소금잔도 → 스카이타워 → 울렁다리 → 우회등산로(하산) 코스입니다. 일방통행이라, 방문객이 많아도 덜 붐빌것 같습니다. 총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 라고 합니다. ㅎㅎ
검표소를 지나 데크계단으로 진입합니다. 초입부터 데크 계단이 제법 가파릅니다. 힘들지만 부푼기대감을 앉고, 힘차게 한발짝 한빨짝 출렁다리로 향합니다. 마침내 541계단을 오르니, 출렁다리 입구가 나타납니다. ㅎ
소금산 출렁다리 입구에 검표소가 있는데 검표는 하지않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검표소를 지나면 광장이 나타납니다. 일종의 쉼터같은 만남의 장소입니다. 주변에는 멋진 소나무들이 많습니다. 잠시 쉬며 숨을 고릅니다. ㅎ
소금산 출렁다리를 건넙니다. 100m 높이의 암벽 봉우리를 연결하는 출렁다리의 총 길이는 200m입니다. 개통 당시에는 국내 최고. 최대 규모라 하여 인기를 끌었습니다. 출렁다리에서 한발 한발 내디딜때마다,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질 것 같은 아찔함과 하늘 위를 걷는 듯한 흥분으로 온몸을 사로 잡습니다. ㅎ
출렁다리 중간에서 발 아래로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비록 다리가 출렁거리는 탓에 아찔함이 엄습해 오지만, 멋진 풍경은 그 아찔함을 대신합니다. 저 멀리 소금잔도와 스카이타워가 보이고, 뒷편으론 하늘 바람길이 보입니다. 다 가볼 요량입니다. ㅎㅎ
출렁다리를 건너오면 우측으로 '우회로' 안내판이 보입니다. 이 길은 '하늘바람길'입니다. 출렁다리가 두려운 방문객을 위한 우회로 역할을 합니다. 우뚝솟은 소나무 사이로 이어진 하늘바람길을 걷노라면, 마치 소나무 위를 거는 것 같습니다.
하늘바람 길 중간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출렁다리와 소금잔도, 스카이타워와 울렁다리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소금산과 어워러지는 멋진 풍경을 즐겨 봅니다.ㅎ 그런데 전망대에 설치된 토퍼의 내용이 너무 좋습니다. ㅋ
하늘바람길을 빠져나오면 그러니까 출렁다리를 건너오면 '하늘정원'이 연결됩니다. 산속에 조성한 예쁜 정원입니다. 그런데 가을 꽃 개화는 아직인 것 같습니다. ㅎ
하늘정원 옆으로 나무데크가 이어집니다. 5분여 나무데크를 따라 오르면 쉼터가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물 한모금하며 , 잠시 쉬어갑니다. 숲의 기운을 만끽하고 있으니 절로 힐링되는 것 같습니다.
쉼터 위에는 '데크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는 검표소가 있습니다. 물론 검표는 하지않습니다. 데크산책로 길이는 소금잔도까지 이르는 700m 입니다. 울창한 나무 사이에 조성되어 있어, 소금산의 풍경을 느끼며 편안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데크산책로를 걷다보니 재밌는 안내판를 만납니다. 그랜드밸리 중간 지점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안내판을 보니 그랜드밸리는 전체 3구역을 나뉩니다. 매표소 ↔ 출렁다리 구간의 'E 구역', 데크산책로와 소금잔도 구간은 'F 구역' , 스카이타워 ↔ 울릉다리 구간은 'G 구역' 입니다. ㅎ
데크산책로에서 바라보는 전경도 아주 멋집니다. ㅎ
소금잔도에 진입합니다. 소금잔도는 소금산 정상 아래 절벽을 따라, 고도 225m 높이의 절벽 한쪽에 설치된 353m의 암벽 잔도길입니다. 아찔한 높이에 설치된 잔도길답게 짜릿함이 끝내줍니다. ㅎㅎ
아찔한 잔도길이지만 전속모델을 즐겁기만 합니다. 소금잔도를 즐기는 전속모델의 모습을 담아봅니다.ㅎ
잔도길에서 만난 그랜드밸리의 모습이 압권입니다. 짜릿한 잔도길 위에서 벌렁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멋진 풍경을 담아봅니다. ㅎㅎ
스카이타워에 도착했습니다. 150m 상공에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입니다. 소금잔도는 스카이타워의 맨 꼭대기로 이어집니다. 꼭대기 전망대에서 아래 풍경을 내려다 보니 약간 어지럽습니다. 하지만 전망대를 즐겨 봅니다. ㅎㅎ
맨꼭대기에서 한층 내려오면 독특한 모습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다섯 칸의 전망 코너가 있습니다. 타워 아래에서 올려다 보니 마치 다섯 손가락을 펼친듯한 모습니다. ㅎ 손가락 모양의 전망 코너(?)에 들어가 주변의 풍경을 담아 봅니다. ㅎ
스카이타워를 내려오면 '소금산 울렁다리'를 마주 합니다. 울렁다리는 404m 길이의 보행현수교입니다. 출렁다리보다 2배나 긴 다리입니다. 엄청 긴 울렁다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속모델도 마찬가지 입니다. ㅋ
소금산과 간현봉을 연결하는 울렁다리는 마치 공중을 걷든 듯한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게다가 다리에 설치된 유리 바닥은 극강의 아찔함을 더해 줍니다. 그래서 다리 이름처럼 가슴이 울렁거리나 봅니다.ㅋ
아무리 아찔한 울렁다리라고 해도 다리 위에서 즐기는 풍경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마침 KTX 열차도 지나갑니다. 당연히 풍경을 즐겨 봅니다. ㅎ
울렁다리를 건너면, 왼쪽으로 200m 길이의 산악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산악 에스컬레이터인데, 지난 9월 6일에 개통했습니다. 이곳을 이용하면 편안하게 하산하면서, 스릴과 재미를 느낄수 있을 듯 합니다. ㅎㅎ 하지만 개통전에 찾은 터라 아쉬움을 곱씻으며 보행로를 통해 하산합니다.ㅎ
소금산 그랜드밸리 트레킹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중요한 정보가 있습니다. 주차장에는 케이블카 공사가 한창 입니다. 케이블카는 주차장에서 출렁다리 입구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빠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개통한다고 합니다.
2018년 출렁다리, 2021년 잔도길과 스카이타워, 2022년 울렁다리 개통으로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짜릿함과 아찔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는 산악 에스컬레이터 개통으로 편안함까지 더하고 있습니다. 이제 간현 케이블카까지 완공되면 보다 쾌적하게 그랜드밸리 즐길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짜릿함과 아찔함 그리고 편안함까지 더한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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