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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현장! 옛 전남도청사 와 전일빌딩, 금남로를 가다( 광주명소/광주여행)

by 이청득심 2024. 2. 20.

  최근 1,300만명의 관객이 찾은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한 후 많은 생각이 듭니다. 만약  속편을 제작한다면, 다음 이야기는 '5.18 광주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북 완주로 복귀하는 길에 전남 광주의 '5.18민주광장'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의 현장인 금남로와 옛 전남도청사가 있는 곳입니다.

     5.18민주광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지하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주차 후  밖으로 나오니, 멋진 건물들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ㅎ 

  광장으로 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했습니다. 천장에서 멋진 미디어아트가 펼쳐집니다.  지상으로 가는 짧은 시간이지만, 눈뗄수 없는 장면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느껴봅니다. ㅎ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니 하늘마당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조명시설이 있는 걸 보니, 밤에 보면 더 멋질것 같습니다 .ㅎㅎ

   5.18민주광장으로 향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눈쌓인 무등산(?)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매일 오후 5시18분이 되면, 5.18 민주광장에서는  '님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퍼진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시간이 맞지않아 듣지 못하지만,  현장에서 듣는 그 노래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 ㅎ

   5.18 민주광장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상무관'을 찾았습니다.  5.18 당시 계엄군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의 시신을 안치했던 곳 입니다.  그런데... 상무관 건물은 외벽으로 차단되어 있습니다.  무슨 공사를 하나 봅니다.ㅠㅠ  어쩔수없이 발걸음을 돌려야 했지만, 외벽에 붙어있는 사진을 통해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그렇다면 옛 전남도청사는?? 상무관 맞은편에  '5.18 최후 항쟁지! 옛 전남도청' 라고 붉게 씌여진 건물이 있습니다.  역시 외벽으로 차단되어 있습니다. ㅜ

  '오래 기다리신 만큼 제대로 복원하겠습니다'.  아하..  옛 전남도청 복원공사가 진행중입니다. 2025년까지 공사 예정인데, 1980년 5월의 모습으로 복원한다고 합니다. '하필 지금 공사라니...'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제대로 복원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ㅎ

   다음으로 찾은 곳은 '민주의 종' 입니다. 경찰국 정보과 대공분실이 있었던 곳입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많은 민주인사들을 고문하고 사건을 조작을 했던 곳이죠.  그 곳을 허물고 '민주의 종'을 설치한 것입니다. 

   '민주의 종' 바로 앞에 눈에 익은 건물이 보입니다. 조금전 복원공사 외벽에서 본 사진 속 그 건물입니다.  빌딩 옆으로 헬기가 지나가는 모습의 사진입니다.  사진속 건물은 '전일빌딩'입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흔적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5.18 민중항쟁 사적 28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습니다. 

    전일빌딩 앞 도로가 '금남로' 입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치열한 시가전이 있었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주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현장인 옛 전남도청사와 금남로 일대를 둘러봤습니다. 전일빌딩 내부에 들어가볼까 하다가 둘러보지 않았습니다. 2026년 초까지는 옛 전남도청의 복원공사 완료될 것입니다. 그때 제대로 돌아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를 관통하는 두 개의 사건을 꼽으라하면,  4.19 혁명의 시초가 되었던 '마산 3.15 의거'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일 것입니다. 그러면에서 제가 서식하는 창원(마산)과 광주는 닮아 있다 하겠습니다. 금남로 일대에서 만난 광주 시민들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 5.18의 큰 아픔을 이겨내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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