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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명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소덕동 팽나무는 이곳 창원! (창원명소/창원여행)

by 이청득심 2022. 7. 26.

    창원 대산면 동부마을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알고 보니 마을의 가장 큰 어르신인 팽나무가  ENA 인기드라마 이상한변호사 우영우의 소덕동 팽나무로 출연한 탓입니다.  

    드라마속 배경지인 소덕동 팽나무가 창원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용한 시골 마을이라 주차장도 없어, 작은 도로 옆 갓길에 많은 차량들이 주차를 해야합니다.  어렵사리 주차한 후 들판을 바라보며 마을을 조망해 봅니다. 마을 한 복판에 우뚝 서있는 나무가 바로 그 팽나무입니다.

   마을로 들어서니 한적한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곧이어 낮익은 골목이 나타납니다. 드라마에서 마을을 찾은 우영우 변호사 일행이 팽나무를 처음 바라보던 그 장소입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팽나무의 기운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ㅎㅎ

    천천히 마을에 들어서니 팽나무 가는 길안내판이 있습니다. 드라마를 패러디한 안내판이라 살짝 미소가 지어집니다. 길을 따라 조금만 가보니 웅장한 모습의 팽나무가 나타납니다. 입구에서 그 모습을 담아봅니다.

    팽나무 앞에 섰습니다드라마와 달리  2015. 7월에 보호수로 지정 관리 중입니다. 나무둘레가  680cm에 이르고, 수령은 무려 500년이라고 합니다. 그 오랜 세월을 견뎌온 모습에 새삼  존경심이 솟아납니다. 

    창원의 팽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잠재수목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언제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그 날을 기대하면서, 엄청난 크기와 기운 그리고  기품있는 자세를 뽐내는 팽나무를 즐겨봅니다. 

    팽나무를 둘러본 후 주변 전경을 살펴봅니다. 드라마에서는 아주 멋진 모습이었는데 실제는 어떨까?  궁금한 마음으로 살펴보니, 드라마보다 더 아름다운 자연을 지녔습니다. 그 모습을 한참 동안  즐겼습니다

   팽나무 옆에는 아름드리 정자가 있습니다.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그 곳에 올라 더위를 식히며 주변전망을 즐겨봅니다. ㅎㅎ

    갑작스런 유명세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지만, 이곳은 주차도 힘들고 편의시설도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참 좋은 곳이죠.  소덕동을 지키고자 했던 드라마처럼  여기도 이 모습 그대로 유지되길 바래봅니다.  대산면 팽나무는 대산플라워랜드와 가까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비가 올듯한 흐린 날씨가 다소 아쉬웠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 대산플라워랜드와 함께 다시한번  방문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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