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봄비가 내렸습니다. 극심한 가뭄 탓에 시름시름 앓던 대지에는 생기가 돕니다. 그간 상태가 좋지 않던 매화꽃은 말할 것도 없겠죠^^ 봄비와 함께 매화꽃을 즐겨볼 요량으로, 최근 SNS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진주 매화숲’을 다녀왔습니다. SNS을 통해 알음알음 소문이 나면서, 최근에는 KNN 뉴스까지 더해져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아진 곳입니다.
진주 매화숲은 관광지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매화농장입니다. 편의시설도 부족하고 주차장도 없습니다. 도로변 적당한 곳에 주차해야 합니다. 농장 입구부터 활짝핀 매화꽃이 반겨줍니다. 건너편에도 제법 큰 규모의 매화 군락지가 보입니다. 이슬비가 내리는 날씨 덕분에 묘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ㅎㅎ
▼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 농장입구 건너쪽 모습!! 독특한 분위기 안개속 매화 군락~^^
농장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개인 농장인 만큼 별다른 편의 시설이나 포토존은 없습니다. 하지만 청매화와 함께 연분홍색과 진분홍색 매화가 어우러진 모습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울긋불긋 꽃대궐'이 절로 생각납니다.
농로를 따라 매화숲을 거닙니다. 위에서 부터 내려가다 보니 중간중간 매화숲 전경이 보입니다. '울긋불긋 꽃대궐'이 결코 지나치지 않을만큼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집니다. 특히 부슬부슬 내리는 봄비는 매화숲을 한폭의 동양화로 만들어줍니다. ㅎㅎ
비가 내리는 날은 나무와 꽃의 색감이 짙어집니다. 맑은 날씨에는 느낄수 없는 색다른 색감을 즐길수 있죠. 가끔 우중 출사를 즐기는 이윱니다. 모처럼의 우중 출사에서 매화꽃의 짙은 색감을 즐겨 봅니다. ~
▼ 순백의 청매화~
▼ 정열의 홍매화~
▼ 곱디고운 연분홍빛 홍매화
많은 분들께서 천천히 매화숲을 거닐며, 아름답고 매화를 즐기고 있습니다. 한적하게 즐기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은데요, 행복한 그들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ㅎ
진주 매화숲은 광양 청매실 농원보다는 작지만 양산 순매원 보다는 넓습니다. 제법 큰 규모 임에도 불구하고 입장료는 전혀 없습니다. 아무런 이득도 없고 귀찮은 일만 많을 텐데도 이렇게 개방을 해주시는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데요, 이곳에서 아름다운 매화꽃을 즐기며 새봄의 정취를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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