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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타고 즐기는 대혜폭포와 해운사 (구미명소)

by 이청득심 2022. 3. 8.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에서 구미 금오산 편을 봤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답게, 멋진 절경과 엄청난 폭포가 아주 멋져 보입니다. 게다가 케이블카도 운영합니다.  

  제 서식지에서 2시간여 걸리는 곳이지만, 옳다구나 싶어 휴일날 구미 금오산을 찾았습니다. 공영주차장은 총 세 곳있습니다. 입구의 제1주차장은 항상 만차여서 금오산 호텔 아래쪽의 제2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소나무 숲길을 따라 5분여 오르면 금오산 입구입니다

▼ 소나무 숲길,  나무 아래 맥문동이 필때면 더 예쁠듯~^^

▼ 금오산 입구

   입구에서 3분정도 걸어가면 케이블카 매표소가 나타납니다. 걸어가시는 분들은 옆으로 해서 계속 갈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요금은 대인기준 왕복 10,000원입니다.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데, 산에서 내려오는 막차는 1715분입니다.

▼ 케이블카 매표소 가는 길...

▼ 케이블카 요금표!

     터미널에 들어서니 주황색 케이블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1974년 첫 운행을 하였으니, 대50여년 된 셈이죠. 아직까지 건재한 모습이라 놀랍습니다. 한편으로 옛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한 모습이 숙연해지기도 합니다.

   케이블카는 상부터미널까지 대략 10(?)분 정도 운행합니다. 케이블카 앞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아주 멋집니다. 내려오는 케이블카를 마주보며 손인사 대신 찰칵 해봅니다.ㅎㅎ

   케이블카가 도착하는 상부터미널은 금오산의 중턱입니다.  상부터미널을 빠져나오면  해운사(海雲寺)’라는 절로 바로 이어집니다.

  해운사 입구

  '해운사'는 구름도 쉬어간다하여 이름 붙여진 곳입니다.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는데, 임진왜란때 폐사된 후 지난 1925년 복원한 곳입니다. 그래서 고풍스러운 멋은 덜합니다. 하지만 주변 풍경과 어우러진 모습이 아주 좋습니다. ㅎ

   해운사를 빠져 나오는데 이정표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궁금해서 가봤더니 귀여운 다람쥐 한마리가 재롱을 떨고 있는데, 사람들이 있어도 도망을 가지 않습니다...ㅎㅎ

   대혜폭포로 향했습니다. 해운사 바로 옆에 있습니다. 폭포 앞에 서니 웅장한 모습에 입이 떠억 벌어집니다. 게다가  꽁꽁 얼어붙어 있는 모습이라니요??? 아무리 해발 400m 지점에 위치한다고 해도 그렇지, 그래도 남쪽 지방인데 말이죠....ㅎㅎㅎ

    자연보호운동 여기서 시작되다? 폭포를 둘러보려는데 안내판의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찬찬히 읽어보니 1977년 박정희 대통령이 대혜폭포에 와서 깨어진 병과 휴지조각을 주웠는데, 이것이 자연보호 운동의 시초라고 하는군요. 하나 배워갑니다. ㅎㅎ

    대혜폭포를 둘러봅니다. 엄청난 크기의 폭포는 빙벽이 되었습니다.  그 모습과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곧 봄인데 이런 빙벽을 보니,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추운지도 모를일입니다. ㅋㅋ

    대혜폭포 옆으로 도선굴로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기암절벽을 타고 가야 하는데, 좀 무섭기도 하고, 시간이 어중간해서 멀리서만 바라만 봤습니다. 언제간 기회가 있겠죠? ㅎㅎ

▼ 폭포 옆으로 도선굴로 가는 길이 연결되어 있다는...

  ▼ 도선굴로 향하는 사람들. 절벽 난간이라 조심조심~~

   여느 산과 달리 어린 아이들과 어르신, 평상복 차림의 연인들이 많습니다. 유심히 살펴보니 산 정상을 향해 등산을 하는 분들도 많지만, 운사와 대혜폭포, 도선굴만 즐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꼭 산 정상을 가지않더라도 편도로 케이블카를 타고와서 기암괴석과 웅장한 폭포, 고즈넉한 사찰을 즐긴 후 걸어서 내려가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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