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이 저물어 갑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일몰, 일출을 즐기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맞이을 준비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여의치가 않습니다.
그래도 일몰은 즐기고 싶은 마음에 부산 사하구의 다대포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비록 일출 명소로 유명한 곳예이지만, 드넓은 백사장 탓에 사람들의 밀집도가 매우 낮은 한적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주차장에서 해변으로 들어서니 노란 석양 빛에 물드는 갈대가 먼저 맞이 해줍니다. 해변에서 만난 갈대가 참 아름답습니다. ㅎ
▼ 노을 빛으로 물드는 갈대밭...
주변 하늘이 점점 황금색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노을 빛 속에서 해변을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평화롭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한 그들만의 세레모니처럼 보이네요~~^^
▼ 해변 속 사람들~
▼ 갈매기도 날아 주시고~^^
▼ 한해의 마무리와 소원을 빌며...
▼ 태양의 힘찬 에너지를 느껴봅니다.ㅎㅎ
▼ 노을빛이 만들어낸 작품... 용의 비늘인가? 봉황의 날개인가?
점점 하늘이 붉은 기운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이제 태양이 서서히 저 산 너머로 사라질 준비를 합니다.
▼ 점점 붉은 기운이 찾아오고...
헛뜨... 순조롭게 일몰이 진행되나 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작은 구름이 태양에 걸칩니다. 그 모습이 마치 UFO 같습니다. ㅎㅎ
구름을 뚫고(?) 내려 온 태양의 장엄한 일몰을 시작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장엄한 일몰은 힘찬 기운 뿐만아니라 한해동안 열일(?)한 우리에게 황금빛 위로를 안겨다 주는 것 같습니다.
아스라이 태양이 사라지고, 이윽고 여명이 찾아옵니다. 오렌지 빛으로 물든 여명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사람들은 장엄한 일몰의 여운을 즐기려는 듯, 여명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다스려 봅니다.^^
▼ 행복한 사랑을 가슴에 담고...
▼ 더 찐한 우정을 나누며...
▼ 더 나은 새해를 기대하며...
▼ 2020년 경자년을 보내봅니다...
▼ 수평선을 수놓은 갈매기와 화물선...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마감하는 어수선한 한 해였던 같습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에 만난 일몰이지만, 역시나 다대포 해수욕장의 일몰은 장관입니다. 코로나를 비롯한 올해의 모든 액운들을 모두다 가져가 버리길 기원해봅니다. 아울러 내년에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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