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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동백꽃이 품은 섬! 거제도 내도! (거제여행)

by 이청득심 2021. 2. 16.

   얼마 전에 새해가 시작된 것 같은데,  어느덧 봄을 마중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빼앗긴 일상이지만,  봄이 되면 가장 먼저  즐기고 싶은 것 중 하나가 꽃 입니다. 

 

    조심스레 일상을 찾아 봄꽃을 즐겨볼 요량으로, 찾은 곳이 거제 내도입니다. 이맘때면 동백꽃이 피어나는 곳으로, 거제도에서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기 때문입니다.

 

     내도 입도를 위해, 거제 구조라의 '내도 도선 선착장'을 이용합니다. 승선 요금은 12,000원입니다.  대략 10여분 정도  소요되는 곳이라, 배멀미 걱정은  전혀 없는  곳입니다. 

 

▼ 내도 도선선착장 모습

    내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탐방안내센터가 맞이합니다.  '자연이 품은 섬 내도'라는 표현이 참 좋습니다.  간단한 생수나 음료등을 구입 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식당이나 편의점이 없기 때문에 미처 준비하지 못한 분들은 여기서 이용해야 합니다.

▼ 내도 탐방안내센터

▼ 자연이 품은 섬  내도!!  ㅎㅎ

    바다를 바라보며 거닐어 봅니다.  바다 건너  마주 보이는 해변이 수선화로 유명한 거제 공곶이입니다.   저 곳도 3월이 되면  많은 분들로 북적일테죠^^

▼ 거제 공곶이 해변의 모습

   길을 따라 천천히 거닐었습니다.  5분정도 흘렀을까? 어느새 둘레길 입구에 도착합니다.  둘레길 이름이  '내도 명품길' 입니다.  얼마나 멋진 곳일까?  큰 기대를 품고  트레킹을 시작해 봅니다. ㅎㅎ

  탐방길에 들어서니 처음부터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가파른 모습에  걱정이 앞섭니다.  각오를 다지며 천천히 올라봅니다.  다행히 긴 구간은 아닙니다.  가끔씩 보이는 동백꽃과 멋진 바다 조망이 있어 오히려 즐겁기만 합니다. ㅎㅎ

▼ 급경사의 오르막!!

▼ 곱게 떨어진 동백꽃이 예쁘기만 합니다^^

▼ 눈부신 바다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네요~

     초입의 오르막을 지나 트레킹을 즐겨봅니다.  이어지는 동백꽃 군락지에서 붉은 아름다움의 속살을 드러낸  동백꽃을 만납니다.   나무줄기에 매달린 모습도 아름답지만,  땅으로 떨어진 동백꽃의 모습도 매혹적입니다. ㅎ

 

나무가지에 걸린 동백꽃도 아름답지만, 

바닥에 떨어진 동백꽃도 예쁘네요~^^

   작은 대나무 숲을 지나는가 싶었는데  동백꽃 터널이 나타납니다.  이곳에는 동백꽃도 제법 피었습니다. 포토존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내와 함께 저런 모습을 담아봅니다^^

▼ 동백꽃 터널 주변에서 즐거운 한때를~~^^

동백꽃 터널 앞에서 포즈를...ㅎ

▼ㅠ매혹적인 동백꽃

   동백꽃 터널을 지나면 이제 '세심전망대'가 나타납니다.  거제 앞바다의 멋진 모습을 조망해 봅니다.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뚤리는 것 같습니다. ㅎㅎ

 세심전망대에서

   세심전망대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내도연인길' 찾아 다시 길을 나섭니다.  연인길을 통해 신선전망대를 다녀올 요량입니다.  연인길에서 신선전망대에 이러는 구간에도 동백꽃이 간간히 피었습니다.  

내도 연인길 입구

   신선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내도에서 가장 멋진 전망을 가진 곳입니다.  드넓게 펼쳐지는 푸른 바다 위에 떠있는 섬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날씨가 좋을때는 멀리 대마도 까지 보인다고 하네요. ㅎㅎ

 

▼신선 전망대

아스라히 수평선에 걸쳐있는 섬이 '홍도' 랍니다^^  앞에 보이는 섬이  거제도 외도!!

일본 대마도 방향 모습!!  청명한 날에는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하네요~

거제 해금강의 모습

푸른 바다위에 떠있는 작은 쪽배(?) 하나~^^

▼신선 전망대 부근의 동백꽃!!  많이 피었죠? ㅎ

    발길을 돌려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선착장에 이르는 길에도  동백꽃들이 제법 피었습니다. 붉은 물이 오른 동백꽃이 매혹적입니다.  선착장이 도착하기전에  '희망전망대'를 지납니다.  이곳에서 거제도 내항 일대를 조망하고 선착장으로 발길을 재촉해봅니다. ㅎ

선착장 가는 길에 만나 동백꽃

희망 전망대의 모습

    내도는 섬 전체가 동백나무로 뒤덮혀 있는 곳입니다.  한 마디로 동백꽃이 품은 섬 입니다.  2월말 쯤에는 동백꽃이 절정일텐데요, 섬 전체를 한 바퀴 둘러보는 데는 대략 두 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거제도 내도에서 동백꽃과 함께 여유로운  섬 나들이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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