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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낭만과 사람 냄새 가득한 여수 낭만포차거리!(여수여행/여수명소)

by 이청득심 2017. 10. 16.

    어쩌면 여수는  '낮에는 지고 밤에는 이긴다'는  '낮져밤이'의 고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구요? 여수하면 밤 바다 이니까요? 오죽하면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가 있겠습니까? ㅎㅎ   그래서 모처럼의 여수 여행에서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여수 낭만포차 거리를 찾았습니다. 



    낭만포차 거리는 여수구항 해양공원에 있습니다.  여수 해상케이블카 정류장이 있는 오동도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죠.  최근 여수에서 가장 핫하다는 입소문 때문에 언제나 많은 사람들 찾는 곳인지라, 주차장을 찾는 것은 아주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숙소에 차를 두고, 택시를 타고 찾았습니다. 


   낭만포차거리에 들어서니 소문대로 많은 인파로 붐볐습니다.  워낙에 많은 인파로 인해 주변을 둘러보기 힘들 지경이었는데요,  모든 포장마차에는 손님들로 꽉 찼고, 심지어 대기하는 손님들로 넘쳐났습니다.  뿐만아니라 한쪽에서는 각종 먹거리와 기념품 판매를 하는 노점도 많았습니다.


▼ 낭만포차 거리의 인파들

▼ 재미있는 조명을 설치한 자전거의 모습

▼ 거북선 대교의 모습!

▼ 낭만포차거리의 쉼터!  여기도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고......ㅎㅎ


   낭만포차거리를 둘러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음악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소리나는 곳으로 가보니 젊은 가수의 흥겨운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남녀노소 할것없이 많은 분들이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 낭만포차 거리의  공연 모습



    주변을 둘러본 후 포장마차에서 음식을 먹어야할 차례입니다. 어디가 좋을까? 하고 둘러보니 모든 포장마차에는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대부분의 업소에서 대략 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 중에서 비교적 손님은 적은 곳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식사를 먼저할걸 그랬습니다.....ㅜㅜ


▼ 낭만포차 거리의 포장마차 앞 모습



   포장마차의 테이블은 아주 좁아보였습니다. 대부분 플라스틱 간이의자와 식탁입니다.  작은 테이블에 손님들이 앉다 보니 아주 협소했습니다. 옆에 있는 손님들과  서로 부딛힐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은 그런 불편한 점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저희 차례가 되었습니다.  음식은 낭만포차 거리의 대표 메뉴라 할수 있는 해물삼합을 주문했습니다... ㅎㅎ


▼ 메뉴판!! 가격은 그닥 비싼편은 아닌듯....ㅎㅎ



  음식이 나왔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해물삼합!!  하지만 비주얼은 그닥인듯요...ㅎㅎㅎ   낙지, 삼겹살, 새우등이 어우러진 해물삼합을 골고루 섞어 익혀 먹으면 되는데요, 보기와는 달리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삼합을 다 먹을즈음 공기밥을 주문하면 같이 볶아주는데요,  볶은밥이 아주 별미입니다...ㅎㅎㅎ

▼ 해물삼합의 모습!


▼골고루 섞어 불에 익히면..... 이런 모습입니다...ㅎㅎㅎ


    들고있는 작은 가방조차 둘곳없는 좁은 테이블과 협소한 공간 때문에 많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식사를 하는데, 술이 한잔 들어가면서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옆 테이블에 앉은 손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즐겁게 나누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낮선 여행지에서 낮선 이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할수있는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했습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옆 테이블의 손님들과 웃으면서 인사하고 소줏잔을 기울일 수 있는 곳!  그런 사람 냄새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곳!  이런 것이 여수 낭만포차의 매력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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