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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동궁과월지( 옛 안압지 )에서 만나는 경주 최고의 야경! (경주여행)

by 이청득심 2016. 11. 22.

    신라 천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경주!! 우리나라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인 경주는  학창시절의 수학여행을 비롯하여 벚꽃여행, 단풍여행, 역사 기행등을 통하여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가보게 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문화유적이 대부분이라, 주로 밝은 시간 대에 방문하게 되는 경주의 야경은 어떤 모습일까요?  사실 경주에서 야경을 즐길만한 곳은 많지 않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야경을 자랑하는 곳은  동궁과 월지( 옛 안압지), 그리고 첨성대와 계림부근입니다. .

 

 

  먼저 동궁과 월지를 찾았습니다.  예전에 '안압지'로 불렸던  동궁과 월지는 신라왕궁의 별궁이 있었던 곳입니다.  다른 부속건물들과 함께 태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거나 귀한 손님을 맞을때 연회를 베풀던 곳입니다.

 

   신라가 멸망하면서 이곳이 폐허가 되자, 많은 시인 묵객들이 이 곳의 연못을 보며 ‘화려했던 궁궐은 간데없고 기러기와 오리만 날아든다.'는 쓸쓸한 시 구절을 읊조리게 되었는데요, 그 때부터 기러기 '안(雁)'자와 오리 '압(鴨)'자를 써서 ‘안압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런 중에  1980년대 연못에서 '월지'라는 글자가 세겨진 토기 파편이 발굴되어, 비로소  '달이 비치는 연못'이란 뜻의 '월지'라는 이름을 되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궁과월지는 22:00까지 입장이 가능한데요,  성인 1인당 2,000원의 입장료가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매표소앞에 대형 주차장이 있으니 주차는 나름 용이한 편입니다.

 

 

▼ 동궁과월지 입구의 모습!  보이는 정자 밑으로 연못이 있답니다^^

 

▼ 월지의 야경!!

 

 

 

 

 

 

 

  다음은  첨성대를 찾았습니다. 첨성대와 주변 내물왕릉의 야간 조명은 소박한 편입니다. 그런데  그 소박한 조명이 오히려 첨성대와 내물왕릉을 더욱 아름답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한편 경주지진에도 불구하고 우뚝 서 있는 첨성대를 보니 뭔가 모를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 첨성대의  야경

 

 

▼ 계림과 내물왕릉의 야경

 

 

   동궁과월지( 옛 안압지 )의 야경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화려한 아름다움이 일품이라면, 첨성대 주변의 야경은 자연스러움이 돋보였는데요, 아름다운 야경을 제대로 담지 못하는 실력이 그저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ㅜㅜ 

 

   동궁과월지에서 첨성대까지는 불과 5분도 채 안되는 거리입니다.  저녁 시간대에도 동궁과월지에는 야경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이 많습니다만, 그외  주변 일대는 비교적 차량과 인파가 적은 편이라  찾아 다니기에는 수월했는데요, 경주로 여행가신다면 동궁과월지 그리고 첨성대에서 경주의 야경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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