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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기네스북에 등재된 동양 최대의 동굴 법당을 가진 의령 일붕사! (의령여행/의령명소)

by 이청득심 2016. 10. 27.

     의령에는 동굴속에 법당이 있는 특이한 절이 있습니다. 의령 일붕사 입니다.  물론 다른 지역에도 동굴 법당을 가진 절이 있겠습니다만,  일붕사에는 2개의 동굴 법당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대웅전이 있는 일붕사의 제1 동굴법당은 넓이가 1,260㎡, 높이가 8m에 이르는 동양 최대의 동굴 법당으로서 영국의 기네스북에 등재된 곳이라고 합니다. 

 

   서기 727년 신라 성덕대왕 26년, 신라의 혜초스님이 성덕대왕의 이름을 따 성덕사로 하던 것이 현재 일붕사의 전신인데요, 한우산에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일봉사를 들렀습니다. 절 입구에 마련된  주차장에서  2~3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절 입구가 나오는데요,  입구에서부터 늘어선 돌탑과 부처상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일붕사 절 입구의 모습!

▼ 절 입구에 세워져 있는 돌탑의 모습!

 

     사찰 입구에 이르면 왼쪽 편으로 서있는  큰 절벽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절벽 아래에는  일붕스님의 송덕비와 부도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절 입구와 그 뒤로 펼쳐지는 황금들판을 보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일붕스님의 송덕비가 있는 절벽의 모습

▼ 일붕스님 송덕비 부근에서 바라본 절 입구와 황금들판!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옆에 대웅전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습니다. 그 계단을 따라 오르면 기암 절벽 아래 마련되어 있는 두개의 암자 같은 것이 보이는데요, 제 1 돌굴법당인 '대웅전'과  제2 동굴법당인 '무량수전'입니다. 제2 동굴법당인 '무량수전'은  300㎡ 규모로  대웅전의 1/3수준인데요, 두 곳 모두 가볼려다가  대웅전만 둘러봤습니다.  

 

▼  오른쪽은 제1 동굴법당인 대웅전! 왼쪽은  제2동굴법당인 '무량수전'   뒷편에 우뚝 서있는 기암절벽이 인상적이네요^^

▼  대웅전 입구에 있는 공양미 판매대

▼ 동굴 속으로~~  아니, 법당속으로~~^^

 

     법당 안의 모습은 여느 사찰의 법당 모습과는 같은 듯 다른 모습입니다.  동굴속이라 그런지 신비스러움이 느껴지는 것이 부처님께 절을 올리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 였는데요, 그래서 저도 모처럼(?)  부처님께 절을 올렸습니다^^

 

▼ 법당 안의 모습!

▼ 법당안에 모셔져 있는 부처님의 모습!

▼  동굴 양 옆에 있는 각종 보살상!

▼ 법당에서 바라본 대웅전 입구의 모습!

 

      대웅전을 나와서 절 주변을 찬찬히 돌아봤습니다. 관음전, 약사전, 산신각등을 두루 갖추고 있었습니다. 먼저 부처님이 새겨져 있는  절벽 옆에 있는 산신각 처럼 보이는  암자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암자의 이름이.... '산운각' 같았는데. 흘려쓴 한자라서  좀 어렵네요^^;;

 

▼ 부처가 새겨져 있는 큰 절벽옆에 위치한 암자

▼ 절벽에 새겨진 부처님을 바라보고 있는 탐방객의 모습

▼ 일붕 서경보 대종사의 동상! 세계 불교 초대법왕을 역임하셨다고 하는군요...

 

     일붕사 경내를 둘러보다가 재밌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한글 현판입니다.  보통 절에 있는 암자의 현판은 대부분 한자로 새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한자를 몰라 어디가 어딘지 알수가 없어 간간이 곤혹을 치를 때가 있는데요, 일붕사도 예외는 아니지만 그래도 몇몇 암자에는 한글로 된 현판이 있어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 칠성각!  한글 현판이라 금방 알수 있었다는....ㅎㅎ;;

▼ 약사전과 용왕당의 모습!  한글과 한자 현판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ㅎㅎㅎ

▼ 관음전의 모습!

▼  관음전 앞에 있는 대형 금동불상!

▼ 관음전 앞에서 내려다 본 일붕사의 전경!

▼  어느 암자 지붕에 있는 자기로 만든 불상(?) 인형의 모습!!

▼ 경내에서 바라본 일봉사의 입구 천왕문의 모습!

 

   기암절벽과 어우러지는 일붕사는 여느 사찰처럼 조용하고, 황금들판과 어우러진 모습이 있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울러  힘들이지 않고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곳을 살펴볼 수 있는 것도 좋았는데요,  종교를 떠나 사찰을 좋아하신다면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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