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제천성과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비룡담 저수지! 제천의 걷기 좋은 길( 제천가볼만한곳/ feat 의림지 한방치유숲길 )

   제천 의림지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의림지를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기려니 왠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의림지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비룡담 저수지’를 찾았습니다.

    비룡담저수지는 의림지에서 승용차로 불과 5분여 거리에 위치합니다. 저수지 한켠에 ‘제천성’이라는 하얀 구조물이 있습니다. 마치  '유럽의 성'을 닮았는데, 독특한 모습탓에 제법 유명한 곳입니다. 공영주차장 이용한 후 차에서 내리니, 멀리서도 제천성이 보입니다. 제대로 찾아왔습니다. ㅎㅎ

    저수지 입구에서 안내판을 보며, 오른쪽 수변 전망대와 왼쪽 '의림지 한방치유숲길' 방향을 살펴 봅니다. 왼쪽 의림지 한방치유숲길 방향의 둑방을 거쳐 제천성을 지나 중간 주차장을 거쳐 수변 전망대로 돌아오는 대략 2.5km 구간의 원점회귀 방식으로 걷기로 해 봅니다. ㅎ

    비룡담 저수지 둑방을 따라 의림지 한방치유숲길을 걸어 봅니다. 어느 방향에서도  하얀색 제천성이 눈에 들어 옵니다. 독특한 모습을 보고픈 마음에 발걸음도 가볍기만 합니다. 비록 흐린 날씨가 아쉽지만, 오히려 겨울을 맞이하는 늦가을 정취를 더해 줍니다. ㅎ

    제천성 조형물에 도착했습니다. 멀리서 볼 때는 건축물일 것 같았는데, 자세히 보니 철골 구조물 입니다. 하얀색 구조물은 주변의 풍경과 참 잘어울립니다. 조명시설도 있어, 야간에 보면 너무 멋질 것 같습니다. 언제가 저녁에 와봐야 겠다는 다짐과 함께 제천성을 즐겨 봅니다. ㅎ 

   제천성을 즐긴 후 의림지 한방치유숲길을 따라 걸어 봅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주변 단풍이 짙어만 갑니다. 어쩌면 겨울 속으로  조금씩 다가서는 것이겠죠?  어느듯 주차장 다리에 도착했습니다. 다리를 건너자, 주차장 주변에는 단풍이 한창입니다.  최근에 본 단풍 중 최고인듯 합니다. 완전 횡재한 기분입니다. ㅎ

   단풍을 즐긴 후 발걸음에 속도를 냅니다. 얼마쯤 걷다보니 수변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전망대에서 제천성을 바라보며 주변 풍경을 다시한번 즐겨 봅니다.ㅎ

   의림지 한방치유숲 길의 일부 구간을 한시간 정도 걸은 것 같습니다. 비록 뒤늦은 포스팅이지만, 아직까지도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는 여운이 느껴져 참 좋습니다. 비룡담 저수지는 하얀 제천성과 어우러진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또한 비룡담 저수지를 걷노라면, 둘레길 이름처럼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치유될 것 만 같습니다. 의림지 저수지를 가신다면, 비룡담 저수지도 꼭 함께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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