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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왕이 나올만한 명당! 군왕대가 있는 천년고찰 공주 마곡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 )

by 이청득심 2024. 6. 14.

    충남 공주시가 품은 천년고찰이 있습니다. 20186,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이란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마곡사입니다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승용차로 20여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공주에 왔으니 마곡사는 둘러봐야겠죠? ㅎ

    640년,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마곡사는 우리나라 33관음성지 중 한곳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이기도 하죠.  마곡사 관람을 위해  마곡사 입구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마을 입구에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꽤 거리가 있습니다. 주차장을 나서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고 씌여진 커다란 돌비석이 맞아 줍니다.

    돌비석을 지나면 마곡사 정문인 '해탈문'이 나타납니다.  '속세를 벗어나 불교 세계로 들어가 해탈을 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하여  이름 지어진 대문입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해탈문을 통과합니다. ㅎ

  해탈문을 지나면 마곡사의 두번째 대문인 '천황문'이 나타납니다. 건물 안쪽에는 동서남북의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이 있습니다. 2023년 10월에 국가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더욱 멋지고 웅장해 보입니다. ㅎ 마침  한 무리의 템플스테이 이용자들이 천왕문을 지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ㅎ

  천왕문을 지나면 본당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나타납니다. 마침 다리 위에는 연등이 달려있습니다.  마곡천과 주변 풍경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ㅎ

    다리를 지나면 우측에 범종루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범종루의 누각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기와건물 두 채를 연결한 것 같습니다. 아주 독특한 모습의 누각을 중심으로 범종루의 멋진 모습을 담아 봅니다. ㅎ

   대광보전 앞에 독특한 모습의 석탑이 있습니다. 보물 제799호인 '마곡사 오층석탑' 입니다.  고려말 원나라 라마교의 영향을 받아 세워진 탑으로 '다보탑'이라고도 합니다. 독특한 것은 석탑 꼭대기에 라마탑에서 보이는 풍마동(風磨銅) 장식을 둔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아주 드문 사례라고 합니다. 

  대광보전 왼쪽으로 관세음보살상이 있습니다.  마곡사는 대한민국 33관음성지 중 한곳이라고 합니다. 2015년 4월25일, 하늘에 관세음보살 모습 구름이 나타나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층석탑 뒷편으로는 대웅보전과 함께 마곡사의 본전으로 사용되는 '대광보전'이 있습니다. 임진왜란때 불타 없어진 것을 정조9년인 1785년에 중건했습니다. 오래 세월의 무게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대광보전의 고색찬연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현재 보물 제80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광보전 옆쪽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는 '대웅보전'이 나타납니다.  보물 제801호로 지정관리하고 있는데, 임진왜란때 소실된 것을 효종 2년인  1651년에 중건하였습니다. 외관상으로는 2층 건물 형태지만, 내부는 하나의 공간입니다. 중층건물로서 전통 목조건축물의  조형미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대웅보전을 즐긴 후 마곡사를 가로 질러 흐르는 마곡천으로 내려갔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며 아름다운 풍경을 즐겨 봅니다. ㅎ

  마곡천을 건너 성보박물관을 향했습니다. 그런데 문이 잠궈있어  둘러 볼수 없었습니다.  아쉽지만 발걸음을 돌려서 주변 모습만 담았습니다. ㅎ

   성보박물관을 지나 다시 마곡천을 건너기 위해 백번교를 건넜습니다.  나무다리를 건너자 '김구선생 삭발바위'가 나타납니다. 안내판을 보니 김구선생께서 승려가 되기 위해 삭발을 했던 바위라고 합니다. 그 당시 마곡사는 선생의 은신처였다고 하니, 김구 선생과 마곡사의 인연이 아주 깊은 것 같습니다. ㅎ

    삭발바위를 지나 오면서 군왕대가 궁금했습니다.  이정표를 보니 산신각 방향입니다.  길을 따라 5분여 오르니 산신각이 나타납니다.  마곡사 산신각은 '국사당'이라고도 합니다. 자장.범일,도선,지눌등 신라 ~ 고려 시대 최고의 승려인 국사(國師)의 영정을 모신 곳입니다. 

  다시 길을 따라 5분여 오르니 '군왕대'가 나타납니다.  군왕대가 궁금하여 안내판을 살펴봅니다.  마곡사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당입니다. 그 중에서 군왕대는 '임금이 나올만한 명당'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군왕이 나올만한 자리'라는 의미로 '군왕대'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마곡사를 다녀간 조선 세조, 백범 김구, 문재인 대통령의 인연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는 대목입니다~ㅎ

   안내판을 읽다 보니 '영화 명당'이 생각났습니다. 왕이 태어날 명당을 찾는 영화였습니다. 어쩌면 그 영화의 모티브가 마곡사 군왕대 아니였을까요? ㅎ  군왕대의 부지는 넓지 않습니다. 평탄하게 다져놓은 땅위에 먼저 오신분이 절을 올리고 있습니다. 천천히 살펴보며 군왕대의 기운을 느껴 봅니다. ㅎ

     백범당과 마곡사에 가장 오래된 영산전등 마곡사의 구석구석을 다  둘러 보지 못했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탓이었습니다. 하지만 천년고찰 마곡사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왔습니다. 다음에 단풍들 무렵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그때는  '백범 명상길'을 거닐면서 군왕대의 좋은 기운을 제대로 즐길 요량입니다. 암튼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장에 가시면 천년고찰 마곡사도 함께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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