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꽃잔디 유혹이 대단합니다. 경남에서는 산청의 생초국제조각 공원 꽃잔디가 유명합니다. 하지만 여러번 다녀왔던 터라, 올해는 다른 지역의 꽃잔디 명소를 즐길 요량입니다. 그래서 마이산으로 유명한 전북 진안의 꽃잔디 명소를 찾았습니다.
진안에는 ‘꽃잔디 동산’과 ‘연원장 마을’ 두 곳의 명소가 있습니다. 꽃잔디 축제를 개최할 만큼 유명하죠. 두 곳이 서로 인접해 있어 두 곳 모두 둘러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선택은 26번 국도변에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는 ‘진안 꽃잔디 동산’입니다. 4만 여평 규모의 꽃잔디 동산은 개인 사유지이라, 6,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제법 가파른 길이 이어집니다. 걸어서 올르기에는 시간도 걸리고 힘듭니다. 전동차를 타고 정상까지 가는 것이 좋습니다. 대략 15분 정도 운영하는데, 요금은 3,500원으로 별도 입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꽃잔디 동산을 즐기는 것이 나름의 꿀팁입니다. ㅎ
정상에 도착하면 멋진 풍경에 그만 압도당합니다. 알록달록한 꽃잔디와 마이산이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 없는 풍경이죠. 정상에서부터 꽃잔디의 유혹에 한껏 빠져 봅니다. ㅎ
정상에서부터 산책로 따라 천천히 걸어봅니다.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꽃잔디 향기가 코를 자극 합니다. 산책로에서 보여지는 풍경이 구간마다 모두 다릅니다. 마치 아름다운 꽃잔디가 에스코트 하는 것 같아, 설레임으로 가득찹니다. ㅎ
설레임 가득한 산책로를 걷다 보면, 재밌고 아름다운 포토존을 많이 만납니다. 한결같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 중에서 먼저 재밌게 구성되어 있는 장독대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 봅니다. ㅎ
간혹 무덤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무덤 봉분과 주변으로 꽃잔디를 심었습니다. 꽃잔디로 단장된 무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여태껏 보지 못한 상당히 낮선 모습이지만, 무덤 속 조상님들께서는 좋아하시겠죠? ㅎ
산책로에서 활짝핀 겹벚꽃을 만납니다. 올해는 겹벚꽃을 즐길지 못했는데, 여기서 멋진 겹벚꽃을 즐겨 봅니다. ㅎ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아름다운 곳이 참 많습니다. 그 중에서 최고는 뭐니뭐니 해도 마이산 입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지는 마이산의 모습을 즐기며 걷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를 지경입니다. ㅎ
꽃잔디를 즐기며 걷다보면, 큰 봉우리를 피우는 불두화를 만나게 됩니다. 꽃잔디 동산에서 불두화는 5월을 준비하는 꽃입니다. 꽃잔디 동산을 아름답게 수놓은 불두화를 상상해 보면서 미리부터 불두화를 즐겨 봅니다. ㅎ
이곳의 꽃잔디가 막바지에 이른느낌이지만, 5월 중순까지는 좋을 것 같습니다. 꽃잔디가 질 무렵에는 불두화가 5월부터 수놓을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7월부터 목수국이, 10월 부터는 아름다운 단풍이 꽃잔디 동산을 수놓게 될텐데요... 진안 꽃잔디동산에서 설레임이 가득한 꽃길을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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