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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구례 산수유 꽃 축제! 지금이 훨씬 더 좋다!!( 구례 산수유마을/구례 상위마을)

by 이청득심 2024. 3. 26.

   아주 오랜만에 지인들과  사진출사에 나섰습니다. 장소는 전북 구례 산수유 마을입니다. 축제가 끝났지만, 산수유 꽃이  지금 한창이라고 합니다. 지난 밤부터 내리는 비가 걱정이었지만. 상위마을 공영주차장에 도착할 즈음, 다행히  비가 그쳤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비 그친 이른 아침 분위기가 아주 상쾌합니다. 지난 밤 내린 비는 만개한 산수유 꽃의 노란 색감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 잔뜩 들뜬 마음으로 주차장 입구의 돌담길을 찾았습니다. 파란 이끼로 뒤덮힌 돌담길 위로 노란 산수유가 운치를 더합니다. 무엇보다도 산수유 마을의 핫플레이스 임에도 불구하고 한적해서 너무 좋습니다. ㅎ

   돌담길에서 여유롭게 촬영을 하고 있는데, 어느 돌덩이에서 자주색 빛이 납니다. 자세히 보닌 제비꽃입니다. 어떻게 돌덩이 속에서 꽃을 피워내고 있는지, 그저 경이롭기만 합니다. 물론 아름다운 자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돌담길을 나와 상위마을회관이 있는 상위교로 왔습니다. 다리를 중심으로 산수유가 절정입니다. 다리 아래로  내려가고 싶은데 위쪽으로 갈까? 아래 쪽으로로 갈까?’ 그것이 고민입니다.

▼ 상위교 윗쪽의 모습

  ▼ 상위교 아래 쪽 모습

    이런 저런 고민끝에,  자주 가지 못했던 상위마을 윗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사방댐이 있는 곳까지 올라가 볼 요량입니다. 마침 나무데크가 있어 수월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피어 있는 산수유를 마음껏 즐겨 봅니다. 사방댐에서는 구름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ㅎㅎ

   사방댐에서 바로 내려오려니 아쉽기만 합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마을로 들어가는 돌담길이 있습니다. 잘됐다 싶어 그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푸른이끼로 뒤덮힌 돌담길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상위마을을 둘러봤습니다. 아쉽지만, 시간이 없어 또다른 산수유 스팟인 반곡마을로 길을 잡았습니다.  올라올때 보니 그 쪽에도 산수유가 절정입니다.  노란 산수유를 만끽하며, 반곡마을 일대를 거닐어 봅니다. 때마침 피기 시작한 벚꽃과 어우러진 모습도 아주 멋집니다.

    반곡마을 일대를 둘러 본 후 징검다리로 내려 갑니다. 이번에는 계곡물에 산수유 반영이 보입니다. 놓칠수 없는 장면입니다.ㅎ 이어서 계곡을 따라 만개한 산수유를 즐겨 봅니다.

   반곡마을에는 산수유 마을의 '국민 포인터'라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폭포처럼 흐르는 계곡물과 노란 산수유를 멋지게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았는데, 오늘도 먼저 오신 진사분께서 장시간 작업을 하시는군요. 아쉽지만 포인터만 확인하고 주변 풍경을 담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어쩌다보니 올해는 산수유 꽃 축제 전후로 구례 산수유마을을 두 번 찾았습니다록 축제는 끝났지만,  산수유 꽃 상태는 지금이 더 절정입니다. 아마도 이번 주까지도 만개해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올해 산수유를 즐기지 못하셨다면, 지금 막바지 산수유 꽃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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