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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일제강점기 양곡창고의 놀라운 변신! 삼례문화예술촌!(완주여행/완주명소)

by 이청득심 2024. 1. 30.

   전북 완주군에는 독특한 문화 예술공간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때 수탈을 위해 만들었던 양곡 창고를 지역 문화예술 재생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삼례문화예술촌'입니다. 전북의 대표 관광지 중 한곳이라고 합니다. 궁금한 마음이 앞서 삼례문화예술촌을 찾았습니다. 

    예술촌 앞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는 용이합니다. 기대감을 품고 입구에 들어서서 잠시  안내판을 봅니다. 1920년대 만들어진 양곡 창고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군요...  

   먼저 들린 곳은 제1전시관 입니다. 입구에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물입니다.  큰 현수막을 보니  '빈센트 반 고흐' 전시가 4월까지 개최하고 있습니다.  건물 외관은 영락없는 창고 건물인데, 이곳에서 유명 거장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니 좀 놀랍습니다.ㅎㅎㅎ.,

  전시실에 들어서니 고흐의 유명 작품들이 전시 중입니다.  물론 진품은 아닙니다. 방문객들도 제법 있습니다.  직원에게 사진 촬영이 가능한지  여쭤보니 괜찮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전시장 분위기를 담아봅니다. ㅎㅎ 

▼ 전시장 내부의 모습

고흐의 대표작 해바라기 전시실의 모습

고흐의 방 작품 모습

    제1시 전시관에서 고흐의 작품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어서  '삼례로스터리 카페'로 향합니다.  이곳은 양곡 창고를 카페로 리모델링한 곳입니다.  예술촌을 방문하면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ㅎ

    카페에서 잠시 쉬었다가 옆 건물인 제3전시관으로 이동합니다.  주로 지역작가의 작품 전시회가 개최되는 곳인데, 지금은  3월 4일까지  '풍요+자연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이동근 작가님의 작품이 전시 중 입니다.  작가님의 허락을 구한 후 작품 배경을 담아 봅니다. 

   이어서 예술촌내 중앙에 위치한 제2전시관을 향합니다. 야외공연장과 함께 있는데, 이동 동선을 따져보면 이곳이 제3전시관이 되어야 하는데, 제2전시관이라고 해서 조금 의아했습니다.  근데, 전시관 내부는 문이 잠겨 있어 들어갈수 없었습니다. 아쉬운 마을을 달래려고 건물 외관만 살펴 보는데, '제2호문'이란 명패가 달린 오래된 철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ㅎ

 제2전시관 맞은 편의 제4전시관으로 이동합니다. 현재 지역작가 공예품 전시가 한창입니다.  7분의 작가님들이 출품한 작품들을 6월말까지 전시 중입니다. 천천히 작품들을 즐겨 봅니다.ㅎ 

   공예품 작품들을 보고 있는데, 그 속에 흥미로운 전시가 있습니다.  동전수집가 마도로스 임종현 님께서 세계 80개국에서 수집한 동전을 모아 전시 중 입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는 아주 흥미로운 전시였습니다. ㅎ

   제4전시관 옆으로 대형 양곡창고 건물이 있습니다.  주로 실내공연장으로 사용하는 곳인데, 이날은 내부는 돌아볼 수 없어 쬐금 아쉬웠습니다. ㅎ

   전시관들을 들러보며 예술의 향기를 잔뜩 느꼈습니다.  아직 가시지 않은 감흥을 좀더 붙잡아 두기 위해, 삼례문화예술촌 전경을 살짝이 담아 봅니다. ㅎ

    삼례문화예술촌 양곡창고는 일제강점기 수탈을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역사의 아픔이 스며있는 곳을 예술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시켰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2017~2018년 한국관광 100선에 이어, 지금은 전북의 대표 관광지로 선정될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더 멋진 문화예술 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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