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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의 감동 그대로... 논산 선샤인랜드!( 미스터선샤인 촬영지/논산 명소)

by 이청득심 2024. 1. 23.

    요즘 전북 완주군에 장기 출장 중입니다. 그렇다보니, '익산', '논산','김제'등의 이정표를 자주 봅니다. 한결같이 제 서식지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곳 입니다.  완주에 있는 동안  주변을 둘러볼 요량입니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완주에서 비교적 가까운  논산 선샤인랜드입니다.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의 주 촬영지라, 방송때 부터 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1인당 1만원의 입장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입구에 서니  ‘Goog bye 말고, See you 합시다라는 현수막이 보입니다드라마의 명대사를 다시 보니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선샤인랜드에 들어서니, 드넓은 세트장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어디서부터 둘러볼까 고민입니다. 팜플렛을 펼쳐보니 주요 지점마다 번호표시가 있습니다. 번호 순서대로 찾아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글로리 호텔'을 찾았습니다. 주인공인 유진초이와 무사 구동매, 개화기 신사 김희성등이 찾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냈던 곳입니다.

   드라마에서 글로리 호텔은  폭발되었지만 실제로 보니 멀쩡합니다.ㅎ 호텔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즐겨 봅니다. 드라마 속 소품을 보니 반갑습니다. 이층 베란다에서 선쌰인랜드 전경을 살펴보며, 눈앞에 펼쳐지는 개화기 시절의 모습을 느껴봅니다.

   놀랍게도 호텔 이층은 단순 세트장이 아닙니다.  '선샤인 가배정'이란 이름으로 카페 영업중입니다. 드라마 속 메이드 복장을 한 종업원에게 함께 사진 촬영을 부탁하니 흔쾌히 응해줍니다.ㅎ 맛있는 커피와 함께 드라마의 여운을 즐기며, 잠시 휴식을 가져 봅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주인공들이 사랑을 속삭였던 '한약방'입니다. 한약방 앞에 붉은 바람개비가 꽂혀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붉은 바람개비는 '여주인공 애신이 거사에 나갔다'는 것을 알리는 표식입니다. 아마 오늘도 애신 애기씨는 거사에 나간 모양입니다.  '어성초(魚腥草)'라 적혀있는 약재통에 편지가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봤던 주인공들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편지입니다. ㅎㅎ

  세번째로 찾은 곳은 '홍예교' 입니다. 한약방 앞에 위치합니다.  홍예교 다리 밑에서  주인공들의 운명적 만남과 낭인들의 혈투, 부모에 대한 복수등 많은 이야기들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올라  선샤인랜드의 다양한 모습을 즐겨 봅니다. ㅎ

▼ 홍예교 다리 위에서~~

▼ 홍예교에서 바라본 주변 전경

▼ 홍예교 아래의 거리 모습

   다음은 '대안문' 입니다. 드라마를 볼때 덕수궁 '대한문' 인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대안문'이네요.ㅋ  드라마에서 임금에게 상소를 올리던 모습이 선합니다. 대안문 앞에서 선샤인랜드 거리의 모습을 즐겨 봅니다.  극중의 모습과 개화기 한성부의  한 가운데 서있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ㅎ

   다음은 '잡화점' 입니다.  드라마에서 무사 구동매가 애신 아씨의 붉은 치마자락을 잡던 모습이 선합니다.  근데 실제로 보니 좀 그때의 느낌이 살지 않습니다. ㅋㅋ

   다음은 '한성전차' 입니다.  여 주인공 애신과  정혼자 김휘성과 함께 타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참고로 한성전차 티켓 예매소는 한성전기 사옥 앞에 있답니다. ㅎㅎ

  이어서 '고애신의 집'을 찾았습니다. 그 동안 '고애신의 집'은 경남 함양의 일두고택에서도 촬영한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곳 세트장에도 촬영장소가 마련되어 있었네요.  고애신의 집을 둘러보니 함양 일두고택과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ㅎ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주점'입니다. 드라마에서 유진초이와 김희성, 구동매가 함께 술을 마시든 곳입니다.  아주 재밌게 봤던 장면이었습니다.  이곳은  'tvN 대탈출 3'의 촬영장소로도 이용되었나 봅니다. ㅎㅎ

  주점에 들어가면 이층은 꼭 가봐야 합니다. 그 곳에 '동매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극중 소품들을 보면서,  구동매의 모습을 느껴봅니다. ㅎㅎ

  이어서 '한성전기' 건물에 도착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니 1층에서 음료를 판매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대형 태극기가 걸려 있습니다. '데니 태극기'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추정된다고 하는군요~

   태극기 맞은 편에 유진초이 집무실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진을 담는 포토존 역할을 합니다. 드라마에서 사용된 미공사관과 유진초이 집무실은 충북 청주의 '운보의 집'에서 촬영했습니다. 아마도 그곳의 시설을 그대로 옮겨 온듯 합니다. ㅎ 

    2층 베란다에서 선샤인랜드의 전경을 즐겨 봅니다.ㅎ

   한성전기 건물 앞에는 '한성전차 티겟예매소'가 있습니다.  안내판을 읽어보니, 한성전차는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개통된 것이라고 하는 군요...ㅎ

  다음은 드라마의 감초같은 역할을 했던 '해드리오' 입니다. 극중 김휘성의 언론사 사무실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이곳을 둘러 보니   '말만하면 다 해드리오 해서 해드리오다, 이말이여~' 라는 대사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습니다. ㅎ

   다음은 '불란서 제빵소' 입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니 극중의 무지개 빵 소품이 그대로 있습니다. 무지개 빵을 보면 신기해 하던 여주공 애신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ㅎㅎ 

   다음으로 찾은 곳은 '경의선 철도' 입니다. 극중 마지막 부분에서 기찻칸에서 안타깝게 죽어가던 유진초이와 애신의 애절한 장면이 기억납니다.  그런데... 촬영 현장을 보니 너무 소박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애절한 장면을 촬영했는지 마냥 신기할 뿐입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외국인 묘지' 가 있는 '씨유어게인 가든'입니다.  주인공 유진초이의 묘비가 있습니다. 정확한 번역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위대하고 고귀한 자! 여기 조선에서 여전히 소풍 중' 이란 글귀가 묘비에 씌여 있습니다. 주인공 유진초이의 죽음이 애절하게 느껴지는 것은, 실제 주인공인 황기안 지사 때문 아닐까요? ㅎ

   선샤인랜드는 개화기 한성의 모습을 재현한 곳입니다. 천천히 전경을 둘러보면서 개화기 시대로 들어가 봅니다. ㅎㅎ

      선샤인랜드는 1900년대 초반 개화기 한성의 풍물을 상징적으로 재현해낸 국내 유일의 공간 입니다.  '미스터 선샤인'을 시작으로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독립된 국가에서 씨유'라는 극중 대사 처럼, 드라마와 영화의 감동을 다시한번 느끼며 시간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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